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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총선 D-1년' 패스트트랙 강공 뒤에 숨은 여·야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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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 1년 남아
한국당 "죽어야 산다. 선명성 강화" 판단한 듯
‘보수층 결집’ 계기로 패스트트랙 결사 저지
靑 국민청원으로 몰려간 진보... 한국당 반작용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를 두고 여야 간 대치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패스트트랙 대립이 극대화됐던 25일 물리적 충돌에 이어 여야는 여론전, 고발전에 나서며 강경 기조로 대응하는 상황이다.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에 이어 국회 회의실을 점거하고 의안 제출을 막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2차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통적인 죄목은 국회법 165조·166조에 따라 국회 회의를 방해한 혐의다.

국회법 위반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처벌이 가능한 중범죄다. 국회의원의 경우 500만원 이상이 선고되면 의원 뱃지가 박탈되거나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한국당이 회의실 불법 점거에 대한 처벌 가능성에도 강공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자체가 불법이었다"며 “적법하지 않은 사람들이 참여한 회의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9일 저녁 국회 사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열린 현장 비상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시도할 예정이다. 2019.04.29 yooksa@newspim.com

◆ 총선 D-1년... 한국당, ‘보수층 결집’ 반정부 투쟁 시작

한국당의 강경대응 배경에는 ‘총선 로드맵’이 깔려있다는 게 중론이다. 내년 4월 15일로 예정된 21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보수세(勢)를 결집하고 보수대통합을 노린다는 계산에서다.

대규모 반정부·대여 투쟁을 통해 ‘보수정당=한국당’이라는 대외적 이미지도 공고히 했다.

최영일 정치평론가는 “패스트트랙은 울고 싶은 아이의 뺨을 때려준 격”이라며 “빌미를 찾고 있던 한국당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반정부 투쟁이 기본 전략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문제는 계기였을 뿐 어떤 이슈가 발생했어도 한국당은 보수 색채 강화를 위해 대여투쟁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정치평론가)는 “한국당이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한국당을 제외한 야3당 전부 민주당 편으로 만들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는 전부 다 한국당을 지지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이슈메이커를 자처하며 김학의 사건, 5.18·세월호 망언 등 당내 불리한 문제들을 국민의 관심 밖으로 몰아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초빙교수는 “한국당이 지금 기선을 못 잡으면 계속 여야 정치권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되면 제1야당이 존재감을 잃어 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지지층의 비판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19.04.29

◆ 진보층 ‘한국당 해산’ 지지하며 결집... 중도층 설득 관건

지지층 결집 효과를 얻은 건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 청원시작 일주일 만에 60만명에 육박했다.

이 청원은 28일 ‘청와대의 답변’을 듣는 기준인 20만명을 넘긴 후, 하루 만에 30만명을 추가로 얻는 등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국회에서 여야가 패스트트랙 문제를 두고 몸싸움을 불사한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여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쓴이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있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정당 해산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한국당을 정당 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적었다.

보수·진보 지지층이 결집한 가운데 진짜 ‘총선 전략’은 지금부터라는 분석도 있다.

최영일 정치평론가는 “앞으로 심판은 중도 부동층의 입장”이라며 “국민이 어느 쪽을 상식으로 받아들이냐는 문제가 남았다. 현재는 진흙탕이지만 앞으로 누가 더 국민을 잘 설득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4.26 kilroy023@newspim.com

◆ 총선 앞둔 여·야...정권 주도권 잡을 ‘표 계산’ 분주

지지층 결집 외에도 여야가 ‘패스트트랙’에 주력할 이유는 많다. 우선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 현재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제 등 일명 소득주도성장 정책에서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개혁입법의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거대 정당에 불리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을 수용하는 대신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주요 권력기관 개혁 입법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반면 한국당은 여당에 유리한 패스트트랙 3법에 동의할 명분이 없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경우 지역구 의석이 줄어들며 거대 양당제 대신 다당제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수처 설치안·검경수사권 조정안 또한 문 정부의 대표적인 성과로 기록돼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어렵다.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공수처가 설치되면 내용이 어쨌든 민주당의 성과로 평가될 것”이라고 수긍했다.

각 당 내부에서는 공천권을 쥔 지도부와 당원들을 향해 당에 기여하는 이미지를 강하게 남길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에서 한국당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은 초선·재선·중진 가리지 않고 패스트트랙 저지·통과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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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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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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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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