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커버리지맵 작성 기준, 통신사 '입맛대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준따라 5G 커버리지 현실과 다를수 있어"
과기정통부 "상용화 초기 단계...기준 제시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통신3사가 공개한 5세대이동통신(5G) 커버리지 맵 기준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사에 5G 커버리지 맵 공개를 의무화하면서 작성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5G 커버리지 맵 이용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커버리지 맵이란 통신사가 기지국을 설치 완료해 5G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표시한 지도다. 

[자료: 각 사 홈페이지]

29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공개한 것에 따르면 SK텔레콤이 5G 커버리지 맵 제작 기준을 가장 보수적으로 잡았다. SK텔레콤은 도심 지역 150미터, 지방 200~250미터를 기준으로 5G 커버리지 맵을 제작했다.

5G의 특성상 무선통신을 이용할 때 빌딩이 있으면 전파가 방해 받아 커버리지가 감소한다. 이에 빌딩이 많은 도심 지역의 기준을 좁게 잡아야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도심 지역에서 5G 커버리지는 빌딩이 많아 200미터 이상 나가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면서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기준 자체를 보수적으로 잡았고, 맵 제작에 있어 현실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KT의 기준은 340~350미터로 알려졌고, LG유플러스는 기준을 350미터로 잡았다. 도심지역을 기준으로 SK텔레콤과의 커버리지 기준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화웨이 장비의 경우 출력이 강해 전파가 멀리까지 갈 수 있다"면서 "지방에 건물 없는 곳에선 최대 500미터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각 통신사별로 5G 커버리지 기준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현재 업계에서 통용되는 5G 커버리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3일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테스크포스(TF)' 회의에서 통신사가 약관에 커버리지 정보제공 의무를 명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커버리지 맵을 홈페이지에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커버리지 기준을 몇 미터로 볼 것인가에 대한 기준은 없다. 롱텀에볼루션(LTE)의 경우 과기정통부가 커버리지 범위를 400~500미터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LTE의 경우 2012년 상용화 이후 2016년에 커버리지 기준을 제시했는데 당시 굉장히 많은 체증 과정을 거쳐 데이터를 확보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었다"면서 "5G의 경우 이제 막 상용화 했고, 관련 데이터도 없어 커버리지 기준을 정부에서 제시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자 입장에선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한 통신사 커버리지 맵을 비교할 경우 발생할 혼선은 불가피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비 마다 출력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고객이 사용할 때 큰 차이는 없다"면서 "커버리지 맵을 그릴 때 이론상 그리느냐, 솔직하게 그리느냐에 따라 통신사에서 제시하는 커버리지는 현실과 다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기지국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고, 통신3사와 대화를 통해 커버리지 맵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