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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중국증시 브리핑] 미중 무역협상 최종 딜에 투자자 관심 집중, 4월 PMI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0:49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10:52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지난주 시장의 통화긴축 우려와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으로 중국증시 대표지수 상하이지수가 근 1달 만에 31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이번주에도 시장 혼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4월 22~26일) 중국 증시는 △부동산 규제 움직임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 △인민은행의 통화긴축 우려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 약화 등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5.64% 하락해 주간 낙폭으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미중 무역협상이다. 시장은 이번주 베이징 무역협상에서 최종 ‘딜’ 관련 긍정적 소식이 나올 경우 A주 투자심리 개선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찾아 류허(劉鶴)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과 6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내달 8일에는 류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이번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강제기술이전 비관세장벽 농업 서비스 구매 이행을 포함한 다양한 무역현안들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 26일 개최된 제2회 (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무역협상을 의식한 듯 주요 의제에 대한 각종 개선안을 내놓아 무역전쟁 마무리 및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지난주 전반적인 하락 장세에도 돼지 테마주는 나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 돼지 테마주 진신눙(金新農, 002548.SZ)과 탕런선(唐人神, 002567.SZ)은 지난주 각각 6.13% 4.92% 상승했다.

작년 8월 이후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가축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자 돼지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대체재인 닭고기 오리고기 가격이 올라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전역의 닭고기 도매가격은 킬로그램(kg)당 10.86위안(약 19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나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전망과 관련해 중국 공업이익이 1, 2월보다 3월들어 크게 개선된데 주목하고 있다.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에 따르면 3월 중국 공업이익은 전년비 13.9% 늘어나 작년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14% 감소한 1~2월 실적에 비해 대폭적으로 개선된 수치다. 

이번주에는 만기가 도래하는 역RP 물량이 없다.

이번 주 중국은 4월 30일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5월 2일 차이신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5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증시는 노동절(勞動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총 4일 휴장한다. 거래는 6일(월요일)부터 재개된다.

지난주(4월 22~26일) 중국 상하이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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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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