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생애 첫 클레이코트 대회 8강 올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오사카 나오미가 포르셰 그랑프리 8강에 진출,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2·일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19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88만6077달러) 본선 2회전에서 셰쑤웨이(24위·대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6-4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사카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이날 오사카가 패배하고, 페트라 크비토바(3위·체코)가 우승을 차지했으면 1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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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올해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 셰쑤웨이와 만나 1세트를 내주는 등 가까스로 역전승을 차지한 오사카는 이번 대회에서 압승을 거뒀다. 22개의 위닝샷을 날린 오사카의 실책은 16개에 불과했고, 서브에이스는 7개를 기록했다.
오사카가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1월 호주오픈 우승 이후 코치와 결별한 오사카는 이후 3개 대회에서는 한 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오사카의 8강 상대는 돈나 베키치(25위·크로아티아)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