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전 부통령, 트럼프 저격하며 대선 출마 선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20년 대선 출마를 놓고 뜸을 들이던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마침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날 선 비난과 함께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2020년 대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샬러츠빌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자와 이에 대항하던 시위대를 언급하며 “양 측에 모두 매우 괜찮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에 대해 “이 말로 미국 대통령이 증오를 퍼뜨리는 사람들과 이들에 맞서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동등하게 언급한 것”이라면서 “그 순간 나는 이 나라에 대한 위협이 내가 내 인생을 통틀어 본 것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20년 대선을 ‘미국의 영혼을 위한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이 나라의 핵심 가치와 세계에서 우리의 입지, 우리의 민주주의, 미국을 만든 모든 것들, 미국 그 자체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것이 내가 오늘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을 발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모금 행사에 참석한 후 내일(26일) ABC방송의 ‘더 뷰’(The View)에 출연한다. 오는 29일에는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 참석한 후 일찍 투표가 시작되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같은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도 민주당원으로 평가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올해 76세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을 지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측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출마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공식 지지 의사를 표시하지는 않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힐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조 바이든을 2008년 러닝메이트로 고른 것이 그의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이야기 해 왔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경선 초기 단계에서 어떤 공식 지지 의사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CNN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특유의 비아냥 대는 말투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출마 선언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졸린 조(Sleepy Joe)의 대선 참여를 환영한다”면서 “나는 단지 당신이 경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오랫동안 의심돼 온 지능을 가지고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병들고 미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다뤄야 할 것이라 매우 끔찍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당신이 성공한다면 나는 출발선에서 당신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몇몇 여성들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 의혹을 제기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대선 후보 중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에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결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모닝컨설트와 폴리티코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 대결에서 각각 42%와 34%의 지지율을 얻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