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장위6구역 시공사 선정 임박..조합측 반발에 롯데건설 수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합 "롯데건설, 불법 홍보관 열어" vs 롯데건설 "조합장 허락했다"
대우건설 "롯데 제안서·계약서, 비현실적이거나 조합원에 불리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오는 28일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의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조합 일부와 롯데건설 간 대립이 격해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불법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론′이 장위6구역 정비사업 조합 안팎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조합에 제시한 설계안이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도 롯데건설에는 부담이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장위6구역 조합 일부는 롯데건설의 불법적인 홍보활동, 설계혁신안 비현실성 등을 이유로 시공사 선정에 반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34조를 위반하고 불법적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토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34조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합동 홍보설명회 개최 이후 건설업자들의 신청을 받아 정비구역 내 또는 인근에 개방된 형태의 공보공간을 1개소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롯데건설은 장위6구역 근처 대로변 건물 5층에 홍보관을 연 상태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조합이 지정해주지 않은 장소에 불법으로 홍보관을 열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장위6구역 조합을 상대로 보낸 공문(좌)과 롯데건설 홍보관(우) [사진=김성수 기자]

반면 롯데건설은 윤찬웅 조합장으로부터 홍보관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라는 말을 들은 후 정상적으로 홍보관을 열었다는 입장이다.

롯데건설은 홍보관 운영과 관련해 장위6구역 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조합장이 마땅한 부지를 구하기 어려워 (시공사) 각 사가 홍보관 1개소를 각자 알아서 운영하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이에 우리 회사는 입찰지침서에 정한 대로 1차 합동설명회(지난 19일) 후인 지난 20일부터 정상적인 홍보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조합원에게 제시한 설계혁신안을 놓고도 잡음이 크다. 롯데건설은 홍보관을 찾은 조합원들에게 관할관청과 협의해 용적률을 상향하고 조합 이익금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장위6구역 재개발로 짓는 아파트 용적률을 조합이 제시한 264.48%에서 288.9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경우 아파트 총 가구 수는 조합이 제시한 1637가구에서 1845가구로 208가구 늘어난다. 그 결과 조합의 사업 재원은 1200억원 정도 늘어난다.

용적률을 264.48%에서 288.95%로 높인다면 증가율이 9.25%로 10% 미만이다. 이는 아파트 시설규모의 '경미한 변경'에 해당되기 때문에 서울시 조례를 위반하지 않는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설계혁신안을 담고 있는 전단지 [사진=김성수 기자]

하지만 경쟁사인 대우건설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 제5조에 따르면 건축물 시설의 위치 및 10% 미만의 규모 변경은 재정비촉진 사업별 용적률, 건폐율 및 높이계획 등 건축계획의 변경을 수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하다.

롯데건설 혁신안은 이미 건축물의 용적률 변경(264.48%→288.95%)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서울시 조례 위반이라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 제안서에 잘못된 내용이 많다"며 "계약서에도 천재지변으로 물건 파손과 같은 손해가 발생하면 조합과 시공사가 같이 부담한다는 것을 비롯해 조합원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같은 잡음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기 위한 과도한 문제 제기란 시각도 있다. 앞선 1차 시공사 선정에 대우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그만큼 대우건설이 공을 많이 들인 사업장으로 꼽힌다.

장위동 주변 K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은 롯데건설보다는 대우건설에 좀더 우호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대우건설이 최근 푸르지오 브랜드를 리뉴얼했고 (불법홍보 논란이 없어서) 롯데건설보다 더 신뢰가 간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시공사가 선정된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총회에서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반대파에서 롯데건설의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나 소송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롯데건설이 홍보 활동을 공격적으로 하는 것은 수주전에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하지만 만약 롯데건설의 불법적인 부분이 명백하게 드러난다면 시공사로 선정된다 해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위6구역 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한천로 654(장위동) 일대 10만5163㎡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264%를 적용해서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의 공동주택 15개동, 총 16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3232억원 수준이다.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제안서 비교표. 기호 1번이 대우건설, 기호 2번이 롯데건설. [사진=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