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3기 신도시 조성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연기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던 3기신도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를 다음달로 연기했다.
하남교산지구 일대 신도시 지구지정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서영욱 기자] |
국토부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보다 폭 넓은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달로 설명회를 연기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오는 24일 남양주 왕숙1,2지구를 시작으로 25일 과천지구과 인천계양, 26일 하남 교산지구를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3기 신도시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지구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였다.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이 보상 방안에 불만을 나타내며 국토부에 설명회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기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보상 방안과 교통 혼잡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추후 설명회 개최 계획을 재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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