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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차이나 파워’ 글로벌 허브 급부상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05:43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05:4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이 전세계 전기자동차 시장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메이저들이 중국 현지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하는 한편 배터리 업체와 파트너십 체결에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이루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생산 및 주요국 수출을 위한 거점으로 중국을 택했다. 전기차 시대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전세계 시장을 장악할 전망이다.

BMW의 자율주행 전기차 iNEXT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현지 전기차 생산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 업체들의 배터리 부문의 경쟁력부터 이미 활발하게 형성되는 소비 시장까지 전기차 생산 및 수출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항저우에서 전기차를 생산 중인 포드의 팀 슬래터 제품 개발 책임자는 FT와 인터뷰에서 “조만간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전세계로 수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 역시 X3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전기차 모델을 내년부터 중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사실상 중국에서 대량 생산 및 수출하는 첫 제품이 되는 셈이다.

BMW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과 손잡았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기차 공급망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체 링크앤코는 중국 지리 자동차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생산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링크앤코는 벨기에 생산라인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유럽 첫 판매하는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연간 40만대 생산력을 갖춘 업체는 지난해 중국에서 12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독일 폭스바겐은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 중국 현지 파트너인 JAC 오토모티브를 인수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요 업체와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해외 자동차 업체가 현지 업체와 제휴를 체결하지 않고도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오히려 글로벌 메이저들은 중국 자동차 및 배터리 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한편 중국 국내 자동차 판매가 감소 추이를 지속하고 있지만 수출 물량은 급증,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생산,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는 약 100만대로, 전년 대비 16% 급증했다. 이란을 포함한 이머징마켓과 유럽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통적인 휘발유 차량에서 전기차로 재편되는 과정에 중국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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