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청년고용률 6년째 상승세…고용보험 가입자 241만명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2:00

청년일자리 주요사업 추진현황·청년고용동향 발표
지난해 1월부터 '청년추가고용장려금' 18만명 혜택
14만명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제조업 39% 1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활용, 3만8330개 기업에서 18만1659명을 추가 채용했다. 또 같은 기간 총 14만456명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 청년고용률은 2013년 3월 이후 6년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10.8%를 나타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에 대한 결과로 3월 기준 청년층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지난해 3월보다 약 8만3000명 증가한 241만명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청년일자리 주요사업 추진현황('18년~'19.1분기) 및 청년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3만8330개 기업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활용해 청년 18만1659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지난 한 해 동안 2만9571개 기업에서 12만8275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에는 8759개 기업에서 5만3384명을 채용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 시 1인당 연 900만원 한도로 3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분기까지 예산 집행률이 1.5%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4.7%로 크게 늘어나는 등 연초부터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채용인원이 6만3717명(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정보통신업(2만2045명, 1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만8896명, 10%),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만5484명, 14%)에서 약 6만6000명을 채용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44%(8만630명), 30~34세가 30%(5만3923명) 수준이다. 

특히 장려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지원을 받지 않던 기간보다 청년채용률이 26.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청년채용인원은 2017년 7.5명에서 지난해 9.5명으로 평균 2명이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총 14만456명이 중소기업에서의 장기근속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다. 지난해 10만6462명, 올해 1분기 3만4054명이 가입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3년간 최대 3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도와주는 제도다. 2년형(1600만원)은 청년이 300만원을 넣으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400만원, 900만원을 지원해 2년간 1600만원을 목돈을 만들 수 있고, 3년형은 청년과 기업이 각각 600만원을 넣고 정부가 1800만원을 지원해 3년간 3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입자 중 약 39%(5만5262명)가 '5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 80%(9만8324)가 100인 미만 기업에 취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 청년이 5만5129명(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통신업(1만9037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만8645명, 13%)에도 약 3만8000명이 취업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51%(7만1799명), 20~24세가 28%(3만9201명) 수준으로 20대가 80% 이상 차지한다. 

한편,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청년의 1년 이상 근속률은 78.1%로, 일반 중소기업 재직청년(48.4%) 대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 최근 청년고용동향과 고용보험 피보험자 통계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3월 기준 청년고용률은 42.9%로 지난해 3월보다 0.9%포인트(p) 상승했고, 실업률은 10/8%로 0.8p 하락했다. 

[자료=고용노동부]

청년 인구 8만8000명 감소해도 취업자 수는 4만3000명 증가했으며, 특히 청년일자리사업의 핵심 타깃인 25~29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청년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제조업의 경우 업황 부진이 지속되며 청년 취업자 수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었다. 

3월 기준 청년층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41만명으로 지난해 지난해 3월보다 약 8만3000명 증가했다. 25~29세 가입자가 6만7000명 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30인 미만 기업에서 5만7000명(피보험자 증가분의 69%)이 증가해 소규모 기업의 고용안전망이 크게 두터워졌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외에 정보통신업(1만167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932명)도 크게 증가하는 등 청년일자리 주요사업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에는 영세사업장 보험료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제도뿐만 아니라, 정규직 채용을 조건으로 지원하는 청년일자리사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에코세대의 취업난 완화에 초점을 맞춘 '3.15 청년일자리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와 같이 성과가 있는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지난주 발표한 '직업능력개발혁신방안', 상반기 중 발표할 '공공고용서비스 혁신방안' 등 청년고용시장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