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 기관과 거시경제금융회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반도체 업황에 따라 올해 수출은 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은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한국은행 부총재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금융감독원 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대외 여건 흐름을 살펴보면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6개월 동안 0.2%포인트 씩 두차례 낮추는 등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해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왼쪽 첫번째)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19 leehs@newspim.com |
다만 정부는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지속 유입되고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의 외화 조달과 CDS 프리미엄·환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는 것.
정부는 하반기 들어서는 수출 상황도 좋아진다고 예상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호승 기재부 차관은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개월 연속 감소하나 반도체 업화의 점진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내외 주요 위험요인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내경제와 금융시장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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