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영화 '생일'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생일'은 전날 2만901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 영화는 이날까지 총 89만6004명의 누적관객을 기록, 주말 100만 돌파가 낙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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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과 설경구가 출연한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남겨진 사람들 이야기를 그렸다. 아들의 생일, 먼저 간 아이를 떠올리며 가족이 겪는 쓰라린 일상을 담아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요로나의 저주'가 차지했다. 개봉 이틀째 2만210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수는 4만6531명이 됐다.
호러무비의 거장 제임스 완이 제작한 '요로나의 저주'는 1973년 홀로 두 아이를 키우던 여성이 겪는 섬뜩한 사건을 그렸다. 세상 끝까지 쫓아오는 멕시코 전설 속 물귀신을 소재로 해 한국 관객의 관심도 높다.
3위는 신작 '크게 될 놈'이 랭크됐다. 18일 개봉한 이 영화는 허황된 꿈만 꾸다 사형수가 된 아들과 그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한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마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렸다. 김해숙과 손호준의 절절한 모자 연기에 개봉일 1만4535명의 관객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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