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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SK E&S LNG선, 63빌딩 보다 25m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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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수송선 두 척 인도...민간기업 최초 'LNG 밸류체인' 완성
내년 상반기부터 20년간 美 셰일가스 도입...도입선 다변화

[울산=뉴스핌] 유수진 기자 = 63빌딩(274m)을 눕혀놓은 것보다도 25m 가량 더 길었다. 길이 299m에 폭 48m, 높이 50m여서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배에 오르기 위해 63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다섯 개의 층을 거쳐 운항실이 있는 브릿지에 오르자 현대중공업 조선소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총 4대의 탱크가 설치돼 있다. 이 배에 실을 수 있는 LNG의 양은 약 7만5000톤이다. 이는 전국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LNG 양과 맞먹는다.

SK E&S는 이달 말 인도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LNG수송선을 17일 울산 동구 방어동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공개했다. 

박형일 SK E&S LNG사업부문장은 "SK E&S가 LNG수송선을 보유하며 민간기업 최초로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며 "미국에서 직접 LNG를 운송하면 경제성이 높아지고 불공정 계약관행도 해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부문장의 밝은 표정과 당당한 목소리에서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LNG수송선을 보유하게 됐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SK E&S는 LNG수송선 두 척을 지난 2016년 5월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시운전 중인 SK E&S의 LNG수송선. [사진=SK E&S]

이번에 건조 완료된 선박은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와 '프리즘 브릴리언스(Prism Brilliance)'호 등 두 척이다. 오는 26일 명명식 후 이달 말 본격적으로 바다에 나가게 된다. 이날 프리즘 브릴리언스호는 시운전 중이여서 1호선인 프리즘 어질리티호만 내부를 돌아봤다.

SK E&S 관계자는 "멤브레인형 선박은 같은 크기의 다른 선박보다 더 많은 LNG를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또한 선체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해 운항 성능이 뛰어난 편"이라고 설명했다. LNG를 배에 싣거나 내릴 때 쓰는 구불구불한 배관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 배는 선박 연료로 흔히 쓰이는 벙커C유 대신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도 문제없이 전세계를 누빌 수 있다. LNG로 움직이는 LNG수송선인 셈이다.

또한 최신 화물창 기술을 적용해 LNG 기화율(손실율)을 일 기준 0.085%로 최소화했다는 특징도 있다. 기존 엔진 대비 약 10% 가량 연료 효율을 개선한 최신 엔진을 탑재했으며, 스마트쉽 솔루션을 적용해 육상에서도 운항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효율적인 선박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수송선까지 보유하면서 SK E&S는 민간기업 최초로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LNG 밸류체인이란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운송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단계까지 공급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가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스트림(Upstream)에서 가스를 액화하여 운송, 기화하는 미드스트림(Midstream), 발전소 등 최종 사용처에 공급하는 다운스트림(Downstream)으로 구성된다.

시운전 중인 SK E&S의 LNG수송선. [사진=SK E&S]

SK E&S는 이 선박들로 내년 상반기부터 향후 20년간 미국 프리포트(Freeport) LNG 액화터미널에서 보령 LNG터미널까지 매년 220만톤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올 예정이다. 배 두 척이 연간 6~7회 정도 해당 구간을 오고가면서 매년 100만톤(1척당 50만톤) 가량의 LNG를 실어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번 왕복에 대략 50일 정도가 소요된다. 나머지 120만톤을 들여올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SK E&S는 자사의 선박을 띄워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오게 되면서 도착지 제한규정 등 불공정 약관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LNG 주 수입선인 중동과 동남아 국가들은 판매자가 아예 운송까지 맡는 경우가 많아 운송 일정을 조절하거나 도착지를 변경할 수 없었다.

박 부문장은 "그동안 LNG시장은 판매자가 주도하며 운송까지 했기 때문에 구매자가 도착지를 바꾸거나 스케줄을 변경하는 등 컨트롤을 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이제 직접 배를 보유하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우리 입장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하며 중동과 동남아에 편중됐던 천연가스 수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미국산 LNG는 유가에 연동되지 않아 고유가에도 가격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부문장은 "LNG 수입을 어떤 한 지역이나 국가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와 안정화는 계속해서 추구해야 될 이슈"라고 강조했다.

SK E&S는 미국이 세계 최대 셰일가스 생산국으로 떠오를 거란 판단 하에 지난 2013년부터 미국 가스전 및 액화플랜트 등 LNG 사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해왔다. 실제로 미국산 LNG 수출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은 미국산 LNG를 총 475만톤 들여왔으며, 그 중 SK E&S가 38만톤을 수입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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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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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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