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미일 무역교섭, 디지털무역도 대상에 포함...자동차·농산물 우선 교섭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5:00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과 일본 정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새로운 무역협정 교섭을 위한 첫 번째 회의를 마무리했다.

17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은 자동차와 농산물을 포함한 물품의 관세 철폐·삭감 교섭을 우선 시작하기로 했으며,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무역’도 무역교섭 대상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측 대표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정담당상이 미국 측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2017년 2월 미일정상회담에서 환율 문제는 재무장관들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환율은 물품무역교섭의 대상이 아니라는 일본 측의 방침을 거듭 전달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은 이번 협상을 ‘물품무역협정(TAG)’이라고 부르며 자동차와 농산물 등의 관세 철폐·삭감을 중심으로 교섭 범위를 좁히고자 하고 있는 반면, 미국 측은 서비스와 환율 문제까지 포함하는 ‘미일무역협정(USJTA)’을 주장해 왔다.

일본은 회의에서 농산물 관세 철폐는 미국이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준을 ‘최대한’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일본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수입수량 제한이나 추가 관세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한편, 미국은 대일 무역적자의 삭감을 강하게 요구하며 물품 무역에 이은 교섭 대상으로서 전자상거래나 데이터 이동을 취급하는 디지털 무역을 제안했으며, 일본은 동의했다.

모테기 경제재정담당상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조기에 성과를 내기 위해 논의를 가속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USTR도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 미일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따라 착실히 성과를 낼 것을 확인했다”고 표명했다.

양국은 4월 26~27일 미일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미국에서 두 번째 회담을 갖기로 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