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영상] 홍남기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우리 정부 역할 어느때보다 중요해”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8:33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8:33

[서울=뉴스핌] 고홍주 홍형곤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신(新) 한반도체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의 논의가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 질서에 대한 국민적 소통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핌 주최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당초 홍 부총리는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G20 재무장관회의 일정이 겹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축사를 대독했다. 

 

다음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의 제8회 서울이코노믹포럼 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문희상 국회의장님,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님, 
오늘 뜻깊은 행사를 기획해 주신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가오는 4월 27일은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기로 선언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판문점선언 1주년을 앞두고 
오늘 포럼이 개최되어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에 대한  
관심과 지혜를 모으는 場이 마련된 것은  
매우 뜻깊고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논의가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 질서에 대한  
국민적 소통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지난 1년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 한 해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남북한 간에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들이 이어졌으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준수하는 가운데,  
철도․도로, 산림 등 분야별 협력사업도 재개되었습니다.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 생사를 확인하고  
체육․예술 분야에서 교류도 활발해졌습니다. 

또한, 유례없는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으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세 변화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추어  
대외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비록 하노이 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북미 간 대화의 門은 여전히 열려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대화 모멘텀이 생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3·1절 기념사에서 
우리가 주도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로서 
‘新한반도 체제’를 천명하셨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질서는  
북핵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어 평화체제가 수립되고,
남북 상생의 경제협력체제가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반도에 구축될 평화와 경제협력체제는 
남과 북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제지도가 작동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특히, 향후 비핵화 진전과 제재 완화 등 여건이 조성되어
남북 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된다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활로를 확보하고 
북한의 변화와 북한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남북 간 경제협력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질성을 줄여 나간다면, 
향후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 정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첫째,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북미 간 접점을 찾는 과정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진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미 관계 발전의 
선순환 구도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남북 교류협력은 정부 부처간 협업을 통해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대북 제재로 인해  
본격적인 경협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재 틀 내에서 가능한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남북 교류협력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남북관계의 발전 단계에 맞추어 
관련 법령 및 남북합의서를 정비하는 등 
안정적인 남북관계를 위한 제도 기반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향후 경협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해 
남북 공동연구, 현지조사 등도  
차분히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주변국들의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 내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남북관계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려면 
국제사회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는 양자·다자간 국제협의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국제사회의 여건 변화 및 상황 진전에 맞추어 
IMF와 세계은행에 북한의 국제경제 질서 편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역할을 요청하는 등  
국제금융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중국·러시아·몽골 등 주변국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장기적으로는 한반도가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의 한 수필가는 
차가운 땅 속에서 매서운 겨울 추위를 견디어오다가 마침내 봄을 맞아 알곡을 맺는 
보리의 생명력을 찬미하였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이  
아무리 지난(至難)할지라도 
강인한 보리와 같은 생명력으로 포기하지 않고 버틴다면,
마침내 결실을 얻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즈음에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를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과 해법을 모색하는 오늘의 포럼이  
훗날 특별한 자리로 기억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honghg09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