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은 15일 “가평군민의 의견이 담긴 ‘제2경춘국도 노선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5일 오전 가평 출발에 앞서 강원도로 떠나는 포천시 장애인들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
이철휘 위원장은 이날 가평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춘국도 노선의 80% 이상이 가평군을 지나지만 강원도와 춘천시가 가평군과 논의 없이 추진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강원도와 춘천시는 가평군의 의견을 반영해 상생의 길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경춘국도는 자라섬 남이섬 주변과 경춘국도상의 상권 보호 및 지역경제 보호 차원에서 5곳 이상의 IC가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선 지난달 12일에는 김성기 가평군수와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이 원주 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가평군이 제시하는 ‘제2경춘국도’ 노선안의 당위성을 알리기도 했다.
가평군은 기존 상권 보호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금남 IC~청평 IC~하천 IC~상색 IC~가평 IC~당림리로 연결하는 32㎞의 노선 안을 제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는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 목적으로 지난 1월 예타 면제 사업 대상으로 확정됐다.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부터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총 32.9㎞의 4차로 간선도로를 구축하며, 사업비는 약 9000억원,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가평군의 제시안은 기존 도로 확장 및 선형개량으로 기존 노선보다 0.9㎞가 줄어 사업비도 절감되고 새로운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에 따른 기존 상권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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