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여기는 오거스타] 우즈가 써낸 골프 역사 뒤에는 항상 가족이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상·수술·이혼 등 역경 딛고 14년만의 부활 이끈 원동력
마스터스 5승 현장에서도 어머니·딸·아들 껴안고 기쁨 나눠
최다승·최고령 우승·최장기간 우승 등 새 기록 가시권에

2019 마스터스에서 44세 타이거 우즈가 인간승리 드라마로 '골프 황제의 귀환'을 본격적으로 알렸습니다. PGA 마스터스 현장을 특파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합니다.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 제83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라운드가 열린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 18번홀 그린 주변. 우승을 확정지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머리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가족이었다.

우즈는 스코어카드 내는 것도 미룬 채 그린을 벗어나자마자 어머니 티다, 딸 샘, 아들 찰리와 차례차례 포옹하며 감격을 함께 나눴다. 22년전인 1997년 스물 한 살의 나이로 처음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땐 아버지 얼 우즈가 크나큰 품안에 아들을 껴안고 아들의 등을 토닥였지만, 이번엔 반대였다. 아버지 타이거가 자녀들의 등을 어루만지고 ‘아버지가 마침내 해냈다’며 길이 남을 순간을 함께 했다.

우즈의 이 우승은 마스터스 5승째, 메이저대회 15승째다. 마스터스는 2005년에 4승째를 거둔 이후 무려 14년만의 우승 복귀다.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갖고 있던 종전 우승과 우승 사이의 최장기간 기록(13년)을 1년 경신한 새 기록이다. 플레이어는 1961년에 마스터스 첫 승을 거뒀고 그로부터 13년 후인 1974년에 2승째를 거뒀다.

우즈는 어머니 티다, 딸 샘, 아들 찰리와 차례차례 포옹하며 감격을 함께 나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타이거 우즈가 2019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두 팔을 든 채 포효하고 있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우즈는 올해 우승으로 22년에 걸쳐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이 부문 기록은 잭 니클로스의 23년이다. 니클로스는 1963년에 첫 승, 1986년에 6승째를 올렸다. 무려 23년에 걸쳐 마스터스를 쥐락펴락했다.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다시 정상에 오른다면 니클로스의 이 기록도 깨게 된다.

우즈는 올해 만 43세다. 마스터스에서 이 나이로 우승한 것은 니클로스(46세)에 이어 두 번째의 고령자 우승 기록이다.

우즈가 마스터스 첫 승을 올린 1997년 대회에 나온 선수로서 올해도 마스터스에 출전한 사람 아홉 명 뿐이다. 필 미켈슨과 스튜어트 싱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역대 챔피언에게 주는 평생 출전권 덕분에 나온 선수들이다. 래리 마이즈, 샌디 라일, 이안 우즈넘, 프레드 커플스, 베른하르트 랑거,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비제이 싱 등이다. 첫 승을 거둔 이후 22년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어려운 판에 내로라하는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까지 했으니, 세월을 거슬러 역사를 새로 쓴 우즈에게 많은 갈채가 쏟아지는 것이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우승 직후 가족·연인과 즐거워하고 있다.왼쪽부터 여자친구 에리카 허만, 우즈, 아들 찰리(10), 어머니 티다, 딸 샘(11).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우즈가 부상·수술·이혼·스캔들 등 곡절을 겪고 ‘골프 황제’로 돌아오게 된 데는 자신의 의지 외에도 가족들의 힘이 컸다.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첫 승을 거둘 당시부터 우즈가 우승컵을 든 현장에는 가족들이 함께 있었다. 고인이 된 아버지 얼 우즈와 어머니, 그리고 전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우즈가 최고로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이자 전부다. 아버지가 2006년 5월 타계하고 그 두 달 후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우즈가 하늘을 향해 아버지를 추모하던 장면은 골퍼들의 뇌리에 진한 감동으로 남아있다.

지난해 7월 우즈가 브리티시오픈 최종일 백나인에서 선두로 나설 때에도 그의 두 자녀는 현장에 있었다. 당시 우즈는 디오픈 타이틀을 안을 수 있는 기회를 잡고도 몇 차례 실수를 범해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경쟁을 벌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게 무릎을 꿇었다. 우즈는 그 때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있어서 안된다. 내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리라. 그래서 아이들이 평생 잊지 않을 무엇인가를 남겨리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채 1년이 안돼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으니 그가 가족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우즈는 이날 가족 앞에서 보란듯이 마스터스 우승을 한 뒤 이렇게 트윗했다. ‘가족·친구·팬들에게 뭐라고 감사해야 할 지 모르겠다. 오늘 가족들 앞에서 우승한 것은 특별한 일로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뿐 아니라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은 평생 감사해야 할 부분이다. 오늘 이 그린 재킷은 정말 편안하다.’

여전히 가족이 맨먼저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매사에 감사하는 겸손한 마음이 있었기에 우승도 따라오지 않았을까.

1934년 첫 대회 이후 지난해까지 마스터스 챔피언들의 평균 나이는 32.47세이고, 평균 우승 스코어는 279.2타다. 우즈는 이 산술적 의미를 무색하게 했다. 올해 그의 나이는 챔피언 평균 나이보다 열 한 살 가량 많고, 그가 낸 우승 스코어도 역대 평균치보다 4타 정도 적은 것이다. 우즈이기에 가능한, 한 차원 높은 기록들이다.

치명적 부상 등의 돌발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우즈는 앞으로 20년 정도는 마스터스에 나가고, 우승경쟁에도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보다 다섯 살 많은 미켈슨이 올해 대회 초반 상위권에 올랐다가 공동 18위를 했고, 62세인 랑거가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커트를 통과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우즈가 가는 길은 이제 가는 족족 골프 역사로 씌어질 것이다. 당장은 미국PGA투어 통산 최다승(82승) 경신이다. 81승을 올린 우즈가 1승을 추가하면 타이 기록이고, 2승부터는 곧 새 역사가 된다. 우즈와 동시대를 사는 팬들에게도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 우즈의 마스터스 1승과 5승 당시 기록 비교

----------------------------------------------------------------------------------------
구분                  1승때(1997년)              5승때(2019년)
---------------------------------------------------------------------------------------- 
나이                   21세(최연소)                  43세(두 번째 고령)
출전 횟수            세번 째                          스물 두 번째
신분                   미혼                             가장
우승상금             48만6000달러                 207만달러
우승 스코어         18언더파 270타(최소타)    13언더파 275타
2위와 타수차       12타(최다타수차)              1타
2위 선수             톰 카이트                        더스틴 존슨,브룩스 켑카,잔더 쇼플리
한국 출전 선수         -                               김시우
코스 전장            6925야드                       7475야드
미PGA투어 승수    4승                               81승(다승부문 2위)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