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여기는 오거스타] 우즈, 다섯 번째 ‘그린 재킷’ 향해 순항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07:52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07: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스터스 첫날 2언더파 70타로 10위권 포진
“드라이버샷·아이언샷·퍼트 다 원한대로 됐다”

마스터스는 '최고의 대회'라는 자부심과 함께 여러가지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PGA 마스터스 현장을 특파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합니다.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려면 기본적으로 기량이 뛰어나야 하겠지만, 메이저대회라는 중압감을 극복해야 한다. 더욱 톱랭커라면 ‘우승에 대한 기대’와도 싸워야 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2019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만큼 기대와 성원을 받는 선수는 없을 듯하다. 우즈는 올해 이 대회 통산 5승과 더불어 메이저대회 통산 15승 달성에 대한 기대를 안고 출전했다.

첫 단추는 일단 잘 꿰었다. 욘 람(스페인) 리하오통(중국)과 함께 11시4분 티오프한 우즈는 스코어카드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2언더파 70타로, 오후 6시50분 현재 선두권과 4타차의 10위권이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일 69타를 친데 이어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스코어도 그렇지만 샷이나 플레이 내용도 크게 흠잡을데 없었다. 드라이버샷은 300야드를 넘나들면서도 그 정확도는 61.1%로 나쁘지 않았다. 그린적중률 64.3%, 샌드세이브 100%에서 보듯 아이언샷은 날카로웠고, 그린플레이(총 퍼트수 28개, 홀당 퍼트수 1.73개)도 나무랄데 없었다. 2∼3m 거리의 퍼트를 놓쳐 두 개의 보기를 기록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대회 첫날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타이거 우즈.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많은 갤러리를 이끌고 1라운드를 시작한 우즈의 첫 버디는 2번홀(파5·길이575야드)에서 나왔다.드라이버샷을 340야드나 날려 페어웨이에 떨군 후 홀까지 215야드를 보고 시도한 어프로치샷이 그린앞 벙커에 들어갔다. 그의 벙커샷은 홀에 들어갈 듯하다가 홀옆 1.2m지점에 멈췄고 우즈는 버디퍼트를 성공했다.

1언더파로 기분좋게 가던 우즈의 상승세는 올해 홀 길이를 40야드나 늘린 5번홀(파5·길이495야드)에서 제동이 걸렸다. 티샷이 왼쪽 벙커에 빠져 다음샷을 레이업할 수밖에 없었다. 3온 후 1.5m 파세이브 퍼트를 남겼지만 퍼터를 떠난 볼은 홀을 외면했다. 첫 보기. 9번홀(파4·길이 460야드) 버디로 전반을 언더파로 마친 우즈는 후반 첫 세 홀을 파로 장식하며 순항했다.

우즈는 ‘아멘 코너’의 마지막 관문인 13번홀(파5·길이510야드)에서 2온2퍼트로 세 번째 버디를 잡았고, 이어진 14번홀(파4·길이440야드)에서는 티샷이 빗나가 ‘포어’를 외칠 정도였으나 리커버리샷과 7.5m거리의 퍼트 성공에 힘입어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그때까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그의 이름은 잠시나마 리더보드 맨 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다른 ‘이지 홀’인 15번홀(파5·길이530야드)은 아쉬웠다.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에 갖다놓고도 어프로치샷 실수로 파로 마무리한 것. 많은 선수들이 버디나 이글을 노리는 홀에서 파를 기록했으니, 보기를 한 기분이었을 법하다. 아니나 다를까. 우즈는 17번홀(파4·길이440야드)에서 티샷을 오른편 숲으로 날려 그린 미스를 자초한 끝에 이날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우즈는 1997년과 2001∼2002년, 2005년에 그린 재킷을 걸쳤다. 마스터스 4승은 아놀드 파머와 함께 역대 다승 부문 공동 2위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14승을 올린 후 10년째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PGA투어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80승째를 기록하고, 올들어서도 여러차례 상위권에 들며 우승 기대를 모아왔다.

우즈는 “오늘 내내 볼을 잘 컨트롤하며 내가 필요로 한 샷은 다 했다. 드라이버샷·아이언샷·퍼트 모두 좋았다. 스코어도 좋다. 첫날 70타를 치고도 우승한 적이 세 번이나 된다. 올해도 그러기를 바란다”고 만족해했다.


◆ 우즈의 1라운드 기록들
-------------------------------------------
구분                          기록
-------------------------------------------
드라이버샷 정확도       61.1%(11/18)
드라이버샷 거리          294.0야드
그린적중률                64.3%(9/14)
샌드세이브                100%(2/2)
총 퍼트수                  28개
홀당 퍼트수(GIR)       1.73개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