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거제 개편’ 좌초위기... 심상정, 민주당에 “노딜 안 된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6:39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6:39

"다음 주 패스트트랙 일정 나와야... 더 늦으면 의미 퇴색"
"공수처법 이견으로 선거제 개혁 물거품? 누가 이해하겠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지정제도) 논의가 좌초 위기에 처하자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은 “노딜은 안 된다”며 대승적 합의를 촉구했다.

심 위원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수처법에 대한 이견 때문에 다 합의된 선거제 개혁까지 물거품이 된다는 걸 누가 이해할 수 있겠냐”며 “합의된 수준까지 만이라도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4당은 당초 선거제 개편안과 함께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키지로 패스트트랙에 태우기로 했지만 공수처법에 대한 이견이 커지자 ‘노딜’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월 18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18 yooksa@newspim.com

심 위원장은 특히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제 개혁은 민주당의 오랜 약속이었고 개혁 의지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집권당으로서 최종결과로 책임을 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은 여야 4당의 합의로 추진하는 것이고, 현재 국회 구조에서 개혁을 추진하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민주당이 노딜을 택한다면 이건 선거제도 개혁 하나만을 좌초시키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개혁을 포기하는 선언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여당의 전향적 제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당내 분열된 목소리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공수처의 수사권·기소권을 분리할 것을 당론으로 정하며 더 이상 협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심 위원장은 “여당에서 상당 부분 전향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100%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세를 고수한다면 바른미래당도 책임을 피해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패스트트랙에 대해 ‘입법 쿠데타’이라고 비판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은 합법적 절차”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의 완강한 반대 때문에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마지막 책임을 다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방향을 정하게 된 것”이라며 “쿠데타니 야합이니 하는 이야기는 오히려 적반하장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이 그대로 추인되는 걸 우려해서라도 협상테이블로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정개특위 간사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21대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심 위원장이 정한 패스트트랙 지정 마지노선은 다음 주가 될 전망이다. 심 위원장은 “더 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패스트트랙을 지정하는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적어도 다음 주 중에는 일정이 가시화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 재촉을 해보겠지만 주 후반기에 원내대표단의 해외출장이 있어 미뤄질 것 같다”며 “다음 주 초에 여야4당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책임 있게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