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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와인업계, 관세전·강달러 '직격타'...대중국 수출 급감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09:01

작년 미국산 와인 수출액 약 5% 감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과 달러 강세로 미국 와인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와인 수출 금액은 14억7000만달러로 5% 가까이가 감소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와인협회에 따르면 이러한 미국산 와인 수출 부진은 정부 지원을 받으며 주요 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혜택을 보고 있는 해외 와인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한 데서 비롯됐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와인 수출량은 총 3억7500만리터로 1% 넘게 줄었고, 특히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물량은 두 자릿수의 퍼센트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미국산 와인 수출은 지난해 7870만달러 수준으로 1년 동안 25% 가까이가 줄었고, 2017년과 비교해도 13%가 감소한 수준인데,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와인에 대한 관세 인상이 직격타가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미국산 와인에 부과한 15% 관세에 더해 작년 9월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맞대응으로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다만 크리스토퍼 베로스 와인협회 중국 및 태평양 무역 담당은 “중국 내 캘리포니아산 와인 판매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강력한 수준”이라면서 “홍콩으로의 수출이 긍정적인데, 이곳으로 향하는 와인 중 일부는 중국 본토를 비롯한 다른 국가로 재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입 관세가 낮아 중국 본토로 진입하기 위한 ‘뒷문’으로 여겨지는 홍콩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지난해 미국산 와인의 홍콩 수출은 1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0%가 늘었고, 수출량 기준으로도 9% 정도가 증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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