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고진영 "우승은 보너스… LPGA 세계랭킹, 연연않는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2:23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14:22

LPGA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세계랭킹에 연연 않는다." 고진영이 이번 시즌 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달성했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날 최종합계 10언더파278타를 기록, 우승상금 45만달러(약 5억1200만원)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지난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2년차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그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인들의 축하로 서서히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며 ANA 인스퍼레이션의 5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된 것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역대 5번째로, 2004년 박지은이 처음 정상에 올랐고,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겨울 혹독한 전지훈련을 통해 우승을 거머쥐었다며 행복한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밝혔다.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은 고진영과의 일문일답. 

-우승한지 20분밖에 되지 않았다. 흥분이 좀 가라앉았나?
: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번주를 통틀어 경기가 잘 풀렸다. 지인들이 축하를 많이 해줘서 실감이 나기 시작한것 같다."

-18번홀 버디 퍼트에 대해서 말해달라.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
: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지난해 4월 돌아가셨다. 오늘의 우승을 할아버지에게 바치고 싶다."

-5번째 한국인 선수 우승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기분이 어떤가?
: "나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다. 나의 캐디는 포피 연못에 두번이나 들어가본 적이 있어서 이번 대회 코스 페어웨이 퍼팅 그린 등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캐디에게 고맙다"

-어제오늘 더블보기 보기를 범했다. 결과가 두렵지는 않았나?
: "3라운드 14번, 15번홀에서 미스샷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게 다 괜찮아 질 것이라고 마음을 다졌다. 난 로봇이 아니다. 인간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호주오픈에서 행복한 골퍼가 되고싶다고 말했는데 그것을 오늘 이루었나?
: "나는 항상 행복하게 경기에 임하고싶다. 경기가 잘 안풀리면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항상 미래에 개의치 않고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최근 경기력이 뛰어나게 상승했다. 스스로 놀라지는 않는가?
: "놀랍지는 않는다. 나는 겨울 전지훈련때 팜스프링에서 코치와 메니저와 힘겹게 연습을 했다. 2년전 이 대회에서 71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64위로 대회를 마쳐 이 코스가 너무 싫었다. 캐디는 내게 언젠간 이 코스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고, 지금의 나는 이 코스가 너무 좋다."

-세계랭킹 순위에서 당신이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게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 "나는 항상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하지, 세계랭킹에는 연연하지는 않는다. 나는 순위를 싫어한다."

-이번 시즌 2 타이틀을 달성했는데 이번 시즌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 "우승은 나에게 있어서 보너스다. 나는 항상 행복한 경기를 펼치고 싶다. 나는 세계랭킹에 연연하고싶지 않다. 단지 경기에 집중하고싶다."

-부모님을 많이 언급한다. 부모님 이야기좀 부탁한다.
: "부모님은 항상 나를 응원한다. 부모님은 은퇴하시고 제주에 사신다. 이번주에는 대회에서는 함께하시지 못했지만 나를 위해 기뻐해주실 것이다."

-부모님 직업이 어떻게 되셨는지?
" 아버님은 권투 선수셨다. 아버지는 어렸을때 항상 나에게 줄넘기를 시키셨다."

포피스 폰드 연못 물 속에 뛰어드는 고진영. [사진= 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