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산업연 "인공지능·지능형 반도체 경쟁력 글로벌 대비 미흡"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12:27

최종수정 : 2019년04월07일 12:27

7일 산업연구원 보고서 발표
디스플레이·이차전지만 '양호'
장비·핵심소재 산업 강화해야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국내 신산업의 혁신성장 역량이 글로벌 수준과 비교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지능형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분야는 특히 미흡하다는 평가다.

산업연구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융합시대 국내 신산업의 혁신성장역량 평가와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지능형 반도체·인공지능·IoT가전·실감형콘텐츠·지능형 로봇·자율차 등 9개 국내 신산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자료=산업연구원]

정부 산업정책 및 제도·규제 지원수준을 의미하는 '혁신성장 기반'을 분석한 결과 이차전지와 IoT가전,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산업만이 3점대(다소 양호)를 기록했다. 이차전지가 3.1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IoT가전(3.08점), 차세대 디스플레이(3.03점)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산업들은 2~3점대로 집계돼 세계적 수준(4~5점)에 비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낮게 평가된 산업은 바이오헬스(2.4점)와 지능형 반도체·인공지능(각 2.52점)였다.

기업의 혁신활동이라고 볼 수 있는 '혁신역량확보 활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3.40점)가 유일하게 3점대를 기록했다. 그 밖의 산업들은 모두 3점 미만이었으며, 특히 지능형반도체(1.71점)와 바이오헬스(1.82점)는 1점대로 집계돼 경쟁국들에 비해 미흡했다.

기업의 공급역량 수준도 차세대 디스플레이(3.50점)와 이차전지(3.02점)를 제외하면 대부분 2점대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한국은 9대 신산업 중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시장규모를 고려할 때 디스플레이 산업은 9대 신산업 중 향후 시장규모가 가장 작은 축에 속해 믿음직한 성장동력이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9대 신산업을 대상으로 2023년 시장규모를 분석한 결과, 바이오헬스가 3633억달러로 가장 규모가 컸다. 그 뒤를 지능형 반도체(3100억달러), 실감형 콘텐츠(1420억달러) 등이 차지했다. 한국이 강점을 갖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2023년 시장규모는 586억달러로 가장 작은 편에 속했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신산업실장은 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내 산업의 최대 약점인 후방산업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국내산업의 최대 약점인 핵심소재·장비 등 후방산업분야 강화가 시급하다"며 "민간이 주체가 되어 정부의 개입 없이 실증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는 실증환경과 종합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또 "규제가 최소로 적용되는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 사업화 및 시장창출을 위한 전략적 지원과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 원천·상용화 R&D 강화도 필요하다"며 "정부는 신산업분야의 원천기술 R&D를 강화하고, 민간부문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응용·상용화 R&D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