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에 향년 59세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하얀돌이앤엠은 5일 "이일재 씨가 병마와 싸우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이일재는 1960년생으로 지난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의 친구 김동회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장군의 아들' 시리즈와 '게임의 법칙'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 다양한 영화는 물론 드라마 '야인시대'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대왕세종' '에덴의 동쪽' 등에 출연했다.
2010년 이후에도 '아테나:전쟁의여신' '각시탈' '대왕의꿈' '징비록' 등 대작에서 인상적인 역할로 등장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 출연 당시 폐암 4기 투병 중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일재는 "얼굴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할 생각"이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끝내 병을 이기지 못했다.
이일재는 생전에 아내 황지선 씨와 사이에 두 딸을 뒀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