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정경두, 美 공로훈장 수상…"한미동맹·한반도 평화에 기여"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09:05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09:14

美 합참의장과 한미동맹 현안도 논의
美 의원들과도 면담 “한미동맹에 대한 美 의회 지지 당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국방장관회담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로부터 공로훈장(LOM‧Legion of Merit)을 수여받았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정 장관이 합동참모본부 의장 재임 시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 및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훈장을 수여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며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넋을 기렸다. [사진=국방부]

미국 정부의 공로훈장은 미국 연방정부가 1942년 제정한 훈장으로, 군 복무 중 특별한 공훈을 세운 내‧외국인에게 주어진다. 외국군에게 수여되는 훈장 중엔 최고 훈격에 해당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로훈장 수여식은 정 장관이 합참의장 재임 시절 미국 측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했던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주재해 수여의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던포드 합참의장은 수여식에서 “정 장관께서 뛰어난 리더십과 통찰력을 발휘해 한미 양국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역동적이고 중요한 시기에 여러 현안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던포드 의장은 이어 “정 장관은 ‘Fight Tonight’의 자세로 언제든지 임무를 완수할 준비가 돼 있었고 한미동맹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이 훈장은 저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모든 한국군 장병들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며 “한미 장병들의 명예와 굳건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며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넋을 기렸다. [사진=국방부]

◆ 美 합참의장‧의원들과 면담도…“한미동맹 및 한반도 평화 위해 지속 협력”

정 장관은 수여식에 앞서 던포드 합참의장과 한반도 안보정세 등 다양한 동맹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정 장관과 던포드 의장은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및 안정에 핵심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유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회 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과도 각각 면담을 했다.

정 장관은 이들과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변함 없는 지지를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은 미국 의회가 한미동맹을 강력히 지지해 줘 지금까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 장관은 또 한미 국방당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며 “특히 9.19 군사합의 이행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신뢰구축에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국 의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의 이러한 당부에 대해 가드너 의원과 스미스 의원은 앞으로도 한미동맹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두 의원은 이번 만남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며 “두 의원은 아울러 앞으로도 한미동맹과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변함없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