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전철 7호선 노선변경이 불투명해진 민락지구의 대중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대폭 조정키로 했다.
의정부시는 7호선 노선변경 대안으로 민락지구 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사진=의정부시] |
1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기존 서울 방면 버스노선을 단축하거나 노선을 새로 만들어 배차시간을 앞당길 방침으로 이달 8일부터 민락지구 버스노선 조정과 출근시간대 배차간격 단축을 시행키로 했다.
서울 수유행 10-1번의 경우 도봉산역을 거쳐 수유역까지 가던 것을 도봉산역까지만 운행, 노선이 짧아진다. 또 민락 1·2지구를 운행하는 10-3번 노선을 신설해 출근시간대 버스 대기시간을 줄인다. 민락 2지구에서 종로 1가까지 가는 111번 노선은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하계역~종로 1가 구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잠실행 G1300번 버스는 4월 중 이층버스 1대, 5월 중 대형버스 2대 등 총 3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시가 민락IC에 임시운행 중인 전세버스는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 의정부발 광역버스가 개통될 때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시는 민락지구와 함께 신곡·장암지구도 도봉산역이나 노원역 방면 버스노선을 증설, 혼잡시간대 대중교통 이용불편도 줄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7호선 노선변경이 어려워진 것에 대한 대안으로 대중교통 노선개편을 통해 도봉산·노원역 방면 교통이용 불편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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