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유엔의 평화유지 공약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강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2019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석,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3월 28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사진=외교부] |
강 장관은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평화유지 임무 수행 능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여해왔다”면서 “한국이 내년에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지난 2015년 개최된 '평화유지 정상회의' 후속으로 출범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분야의 유일한 장관급 정례 협의체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DC로 이동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하노이 회담' 이후 첫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양 장관은 북한의 최근 동향과 향후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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