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이 26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주중 미 대사관 대변인은 통신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북한 정책에 관한 미·중 연계를 지속하기 위해" 베이징에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외 정보 제공 요청을 거부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5일, 외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비건 대표가 전날부터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비건 대표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향후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3월 중순 비건 대표는 미국의 목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기 전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보는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과정을 완료할 때까지 제재 완화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갑자기 미 재무부가 부과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철회를 발표하기도 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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