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뮤지컬 4편 선정…중국 공연 직간접적 지원
내달 3일까지 예술경원지원센터 홈페이지서 공모 접수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는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9 K-뮤지컬 로드쇼'에 참가할 한국 창작뮤지컬 단체를 모집한다.
2018년 'K-뮤지컬 로드쇼' 행사 현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
'K-뮤지컬 로드쇼'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시작됐다. 한중관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지난 3년간 19개 작품을 중국, 홍콩에 소개하며 중화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했던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는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마이 버킷 리스트'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이 이뤄졌고, '팬레터'의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한국의 다양한 뮤지컬을 아시아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원아시아 시장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총 4편의 한국 창작뮤지컬을 선정한다. 2015~2019년 2월까지 공연한 한국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단체는 출연진과 스태프의 국제항공, 화물운송, 해외숙박비, 중국 진출을 위한 컨설팅 등 중국 공연에 필요한 직간접적 지원을 받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중국 진출을 위한 실질적 유통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창작뮤지컬 실연 쇼케이스 외 비즈니스 매칭, 피치세션,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 선정단체는 로드쇼 참가에 앞서 7월 중국 베이징 공연예술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단체와 작품을 사전 홍보할 기회를 갖는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올해는 유통창구 확대와 더불어 저작권 법률 검토 등 중화권 진출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을 강화해 체계적인 중화권 진출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단체 공모 접수기한은 오는 4월 3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