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침체 공포 ‘재점화’ 지구촌 금리-주가 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구촌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적신호를 내고 있다.

독일 분트채 수익률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이른바 ‘서브 제로’ 영역에 재진입한 가운데 주요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가라앉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3개월과 10년물 일드커브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을 부추겼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015년 제로금리 정책 종료 후 3년 가량 시행한 양적긴축(QT) 종료가 본격적인 실물경기 하강 기류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면서 뉴욕증시도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22일(현지시각) 주요국 국채 수익률과 미국 일드커브에 월가의 조명이 집중됐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0.02%까지 하락, 2년만에 처음으로 서브 제로 영역으로 복귀했다.

상황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이날 장중 마이너스 0.07%까지 후퇴하며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같은 만기의 뉴질랜드 국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이날 장중 2.439%까지 밀리며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호주 10년물 수익률 역시 사상 최저치와 거리를 3bp(1bp=0.01%포인트)로 좁혔다.

아울러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서브 제로’ 채권 규모가 2017년 중반 이후 최대 규모로 늘어났고, 투자자들 사이에 ‘채권시장과 싸우지 말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주요국 금리의 가파른 하락은 연준의 정책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19~20일 회의에서 통화정책 정상화의 양대 축으로 통하는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브레이크를 건 데 따라 아시아와 유럽 중앙은행 역시 같은 행보를 취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것.

경기 한파에 대한 경계감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이 경기 적신호를 기정 사실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번진 동시에 유로존 경제 지표가 악화, 침체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금리를 끌어내렸다는 얘기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3월 독일 제조업 지수가 44.7로 후퇴, 경기 위축이 심화된 한편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를 강타했다.

미국 일드커브 역전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중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0%포인트를 뚫고 하락, 12년만에 첫 역전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2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 역시 10bp 내외로 축소, 일드커브 역전을 코 앞에 둔 상황이다.

일드커브 역전은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침체 신호로 통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시장 전문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찰스 슈왑의 캐티 존스 채권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주요국 경기 하강 기류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한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연준 회의 이후 침체 공포가 크게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요국 증시도 급락했다.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에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최대 400포인트 폭락했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2.0%와 1.6% 내외로 내렸다.

독일 DAX 지수가 1.6% 떨어졌고, 프랑스와 영국 증시도 각각 2% 이상 곤두박질쳤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