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광주지역 쓰레기 수거‧처리‧재활용 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을 내고 “최근 광주시 동구의 쓰레기 수거운반업체의 상습적으로 재활용품을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장에 수년간 매립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광주광역시 위생매립장과 동구청 재활용 선별장에서 이를 파악하지 못한 점은 감시 체계가 허술함과 함께 총체적 부실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일부 청소노동자들만의 일탈 행위로 국한시켜 책임을 전가시키면 안된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업체의 책임을 분명이 묻고,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구 등 광주시 전반의 쓰레기 배출과 수거운반, 처리,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동구 대행업체가 동일한 차량으로 쓰레기 관급봉투와 재활용 쓰레기를 구분하지 않고 동시에 남구 양과동 위생매립장에 매립한 사실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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