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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총리 “영국이 합의 후 EU 떠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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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연기라는 임무를 갖고 벨기에 브뤼셀로 향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이 EU와 합의 후 EU를 떠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BC방송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메이 총리는 브뤼셀에 도착해 이같이 밝히고 브렉시트 연기 요청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메이 총리는 영국 의회가 최종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브렉시트를 연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EU 정상회의에서 메이 총리는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EU 회원국에 브렉시트를 오는 29일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정상회의에 참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프랑스는 메이 총리의 요청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영국 하원이 다음 주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거절한다면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상회의에 도착한 마크롱 총리는 “영국의 표결이 부정적일 경우 우리는 ‘노 딜’ 시나리오로 향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그것을 알고 있으며 이제는 분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전날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6월 30일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투스크 의장은 영국 의회가 정부의 합의안을 지지해야 메이 총리가 제시한 단기 브렉시트 연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메이 총리는 “단기 연장은 우리가 EU를 떠나기로 한 국민투표의 결과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며 나는 진심으로 협상이 끝난 합의와 함께 떠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이 총리는 “나는 위가 질서있게 (EU를) 떠날 수 있도록 의회가 합의안에 동의하는 것을 담보할 수 있게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음 주 영국 의회에서 합의안에 대한 긍정적 표결이 있다면 EU가 메이 총리의 단기 연장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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