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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갤럭시 버즈 대결에 음향업체까지..무선이어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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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2세대' 출시..음성 명령 강화
삼성 '갤럭시 버즈', 갤럭시S10과 배터리 공유
오디오테크니카, 강점인 음질에 부가기능 더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스마트폰에서 맞붙어 오던 삼성과 애플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다시 대결하고 있다. 여기에 음향기기업체까지 도전장을 내고 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6년 170만대 수준이었던 무선 이어폰 판매량은 지난해 3360만대로 급성장했다. 또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어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무선 이어폰이 62.86%를 차지했다. 

◆ 애플, '에어팟 2세대' 출시로 무선 이어폰 강세 이어갈까

무선이어폰 시장의 절대강자는 애플이다. 지난 2016년 에어팟 출시 이후 지난해 전체 시장의 70%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다. 21일 '에어팟2'를 출시하며 이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분위기다.

애플 '에어팟 2세대' [사진 = 애플]


에어팟 2세대는 기존 디자인은 유지하되 내부 성능이 향상됐다. 'H1'칩을 사용해 1세대보다 최대 1시간 더 긴 통화시간을 제공하고 기기 연결시간을 2배 향상시켰다.

이번 2세대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아이폰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를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다는 점. 1세대에선 에어팟을 톡 쳐야 시리를 호출할 수 있었다면 2세대에선 아이폰에서 시리를 부를 때처럼 음성호출이 가능하다. 음성명령을 통해 통화 및 음악감상에 있어 각종 편의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세대에선 케이스 무선 충전 기능도 포함됐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출시되는 무선이어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방수기능,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그럼에도 에어팟을 줄곧 사용했다는 사용자는 "저가형 모델도 사용해봤는데 에어팟이 아이폰과 연동도 좋고 성능이나 통화품질도 좋아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에어팟을 구매할 의향을 밝혔다.

에어팟 2세대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 가격은 19만9000원이며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24만9000원에 출시됐다. 무선 충전 케이스 단품은 9만9000원에 판매중이다.

◆ 삼성전자, 8일 '갤럭시 버즈' 출시.. 연일 호평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갤럭시 버즈'를 출시했다. 갤럭시 버즈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폰을 톡 치는 과정을 통해 곡 재생이나 정지, 전화받기, 음성명령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버즈' [사진 = 삼성전자]

이어버즈 안팎으로 2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상황에 따라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IPX2수준의 방수기능도 추가돼 격렬한 운동 등 땀을 흘리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을 적용해 더 향상된 음질을 제공한다.

애플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에어팟 2세대 출시가격이 기본 19만9000원인 데 반해 갤럭시버즈는 15만95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성능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을 때 충분히 고객을 유인할 수 있다.

현장에선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 폭발이다. 음향면에서의 진보와 간편한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일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오디오테크니카, 이어폰의 핵심인 '음질'로 승부

여기에 음향기기시장의 전통 강자들까지 앞다투어 무선이어폰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에 침투했다. 음향기기브랜드 오디오테크니카는 21일 무선이어폰 신제품 간담회를 열고 새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사 배주환 상무는 "이어폰의 핵심은 음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십년의 노하우로 축적된 음향기술력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디오테크니카 'ATH-SPORT7TW' [사진 = 송기욱 수습기자]

오디오테크니카의 신제품 'ATH-SPORT7T2'는 5.58mm 드라이버를 탑재해 일상 및 격렬한 운동 중에도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음악을 감상하며 동시에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히어스루(hear-through)기능을 탑재해 일상에서의 효율성도 증대시켰다.

IPX5 수준의 생활방수 기능을 탑재했으며 양쪽 하우징에 터치컨트롤을 탑재해 간편하게 통화 및 음량조절, 히어스루 기능등을 실행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출시해 스마트폰에서 개인 설정을 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이다.
또, 지난 11월 말 출시된 오디오테크니카의 첫 번째 완전 무선 이어폰 ‘ATH-CKR7TW’은 무엇보다 음질에 강점을 둔 완전 이어폰 제품으로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카본(DLC) 코팅 진동판과 아이언 요크로 특수 설계된 11mm 드라이버로 완전 무선으로 매우 정확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질에 집중한 오디오테크니카의 전략을 느낄 수 있다.

신제품 ATH-SPORT7TW는 25만9000원, ATH-CKR7TW 모델은 3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 3종 비교. [출처 : 각 회사]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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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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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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