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21.3만개↑...고용보험 '착시효과'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1분기 31만5000개 이후 증가폭 둔화
건설업 줄고 보건복지·도소매업 중심 증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3분기 이른바 '월급쟁이' 일자리가 전년대비 21만여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업과 보건·사회복지업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20만개 증가폭을 간신히 유지했다. 이는 일자리안정자금 받기 위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10만4000개로 전년동기대비 21만3000개 증가했다.

분기별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은 이번에 처음 발표되는 통계로서 사회보험과 일용근로 소득자료 등 8종의 행정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된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연간통계를 발표하다가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 올해 첫 분기별 통계 선보여…사회보험 기반 정확성 높아

세부 내용을 보면 전년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225만1000개로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15만7000개로 17.4%를 차지했다.

또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69만6000만개(14.9%),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48만3000개로 집계됐다.

2018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자료=통계청]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이 고전한 반면, 도소매업과 보건·사회복지업은 선전했다. 도소매업은 8만6000개 늘었고, 보건·사회복지업도 8만4000개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전문직별 공사업(-8.9만개)과 종합 건설업(-2.4만개)에서 모두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도매업에서 4만5000개 늘었고 소매업도 자동차제외(3만5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4만8000개)과 보건업(3만6000만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화학제품(1만개)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 운송장비(-1.4만개)와 자동차(-1.0만개) 등에서 감소했다. 소분류별로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1.5만개), 자동차 신품 부품(-0.8만개) 등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고용이 악화된 도소매업 근로자가 늘어난 것은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일종의 착시효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일자리안정자금을 지급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이 전제조건이었기 때문에 (도소매업)일자리 증가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고용악화' 도소매업 근로자 4.5만개 늘어…고용보험 가입자 영향 '착시효과'

근로자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대비 5000개 감소했으나, 여자는 21만8000개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2.7만개)와 40대(-2.6만개)는 감소했으나, 50대(12.2만개), 60대 이상(11.4만개), 20대 이하(3.0만개)에서 증가했다.

기업 종류별로는 개인기업체는 2만6000개 감소했으나, 정부·비법인단체(9.2만개), 회사법인(8.7만개), 회사이외의 법인(5.9만개)은 증가했다.

2018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자료=통계청]

이번 통계가 실제 임금근로자 동향을 파악하는데 유효한 것은 사실이나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분석하는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일용직·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여전히 행정통계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매월 발표되는 '고용동향'의 경우 취업자가 약 2600여만명 수준이나 이번 통계는 1800만명 수준이다. 실제의 약 70% 규모의 근로자에 대한 분석이고 나머지 30%는 사각지대인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저임금 근로자는 고용에 있어 취약계층이고 사회보험에 가입하면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않는 이들도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효과를)완벽하게 파악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