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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신형 3시리즈 판매 돌입…반자율주행 기능 탑재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4:58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4:58

전국 22개 전시장에 전시‧판매…대대적 홍보 계획
넓은 공간·가격에 관심 상승‧…벤츠 C클래스와 격돌 예고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BMW코리아가 최근 플래그쉽 준중형 세단 신형 3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형 3시리즈는 작년 화재 스캔들로 신차 홍보를 하지 못한 BMW코리아가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첫 주력 제품이다. 부진했던 BMW코리아의 실적을 정상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22개 공식 전시장에 신형 3시리즈의 럭셔리 모델을 전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부 전시장에서는 신형 3시리즈 별도 부스를 마련하거나, 고객 접근성이 가장 쉬운 전시장 입구에 제품을 배치해 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3시리즈는 BMW의 상징적인 모델이다”면서 “올해 실적을 이끌 기대작”이라고 강조했다.

◆ 뉴320d 안전 기능 최고…미연에 사고 방지

BMW코리아가 신형 3시리즈에 내건 전략은 신기술이다. 기존 3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들로 시장 관심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대표적이다. 주변 도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주행 차선을 유지시키고 측면에서 충돌이 예상될 때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조우하여 의도치 않은 차선 변경이 일어날 때와 측면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티어링 휠의 진동으로 알람을 제공한다.

또한,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을 탑재, 전방 주행 차량의 급제동 혹은 갑작스럽게 전방에 차량이 등장해 운전자가 미처 반응을 하지 못하고 충돌이 예상될 경우 충돌 방지를 지원한다.

충돌이 예상될 경우, 1차적으로 운전자에게 위와 같이 경고음과 함께 시각적으로 알람을 제공한다.

충돌회피시스템이나 전후방 접근 알림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 중 충돌회피시스템을 BMW가 중형차급 이하에 적용한 건 3시리즈가 처음이다. 전후방 접근 알림은 저속으로 전/후방 진행 시, 시야에 보이지 않는 접근 차량에 대하여 시각 및 청각 알람을 전해주는 기능이다.

뉴320d.[사진=전민준 기자]

◆ 경쟁모델 벤츠 C클래스 인기…관건은 ‘반자율주행’

이처럼 새로운 기술들을 뉴320d에 탑재했지만 관건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느냐다.

320d의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은 지금까지 BMW가 적용한 기술 중 최신으로, 차량이 차선유지에 적극 개입한다.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경험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가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예의주시 해야 한다.

C클래스 역시 앞차와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반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면서 인기몰이, 현재 재고부족 상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실용성과 가격 모든 부분에서 동급 최고다”면서 “탑재된 새로운 기능들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320d.[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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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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