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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21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황금폰 제출했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08:05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08:42

21시간 가량 경찰 조사... "조사에서 성실히 다 말했다"
'경찰총장'에 대해선 답변 회피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21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튿날인 15일 오전 7시7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정준영은 "아직까지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조사에서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다"며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 역시 다 있는 그대로 제출했고 솔직하게 모든 것 다 말씀드렸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준영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총장'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얼버무렸다. 또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하는지" "경찰 누구에게 부탁했는지" 등 질문에는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3.14 leehs@newspim.com

앞서 정준영은 전날 오전 9시59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흰색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정준영은 "마약 의혹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사과문에서 모든 혐의 인정한다고 했는데 어디까지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정준영을 상대로 불법 동영상 촬영 여부 및 유포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자신이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정준영뿐 아니라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와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유리홀딩스 A대표도 함께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미 대화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다수의 남성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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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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