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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클럽·경찰 유착 의혹, 전국 단위로 전방위 수사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11:30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1:42

14일 국회 행안위 출석..버닝썬-경찰 유착 관련 입장 밝혀
"주요 진행 사항은 언론에 브리핑..국민 알 권리 보장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버닝썬 클럽 수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행안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11월 강남 버닝썬으로 촉발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유착 등이 제기됐는데 수사를 통해 실제로 확인되며 반사회적 탈법 비위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특히 이 과정에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되며 공정에 대한 국민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1.09 yooksa@newspim.com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발생 초기에는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했으나 사안 중대성과 확실 신속한 수사 진행 위해 서울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는 시경 차장을 필두로 성폭력수사대 등 합동 수사체제 하에서 버닝썬·아레나 클럽 폭력사건, 마약류 등 약물의혹 범죄, 경찰 유착 의혹, 성접대 의혹, 불법 동영상 유포 의혹 등에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톡 대화내용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는데 한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며 드러난 범죄에 대해 한 점 빠짐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사체제와 함께 철저히 지도점검도 실시해 나가고 있다"며 "주요 진행 사항은 언론에 브리핑 하여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수사 공정성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도높은 감찰 활동도 병행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조치 하고 그간 사항에 대해 국민들께 알릴 예정"이라며 "또한 전국적으로 종합적 수사 감찰체제 확대해 강남 클럽 뿐 아니라 전국단위로 확대해 대대적으로 전방위적 수사 진행하며 지위고하 막론하고 부조리를 발본색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국민 요구와 바람을 가슴 깊이 명심하고 경찰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전 경찰 역량 투입해 반사회적 탈법을 뿌리 뽑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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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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