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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변호사,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경찰·버닝썬 유착 정황…경찰서장 윗선"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5:25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5:4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승리 카톡방' 대화 내용을 통해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를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관계를 의심했다.

방 변호사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단톡방 채팅) 내용에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관계를 의심할 정황이 많이 담겨 있었다"며 "특히 강남경찰서장보다 높은 직급의 경찰과 유착 정황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 변호사는 "직접적으로 얘기한다. 이름을 얘기하진 않았는데 특정 (경찰)계급을 언급한다"며 "개인적인 비위라든지, 어떤 문제들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처리했다는 식의 대화들이 있다"고 대화 내용을 직접 말해 충격을 줬다.

방정현 변호사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방송]

이어 "사건에 대해 어떻게 해결이 됐고, 무마가 됐고, (경찰에게)생일 축하한다고 전화가 왔다는 식의 대화도 있다. 어느 정도까지 긴밀하게 유착이 돼 있는지는 저도 가늠이 잘 안 간다"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연예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경찰에 관해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1명이고, 여럿이 등장한다"면서 "다 유착이 돼 있다기보다는 가장 큰 우두머리하고 유착이 돼 있으니 내려오는 형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나름대로 추측했다.

또 유착이 의심되는 경찰의 직위를 묻자 "서장 수준은 아니다. 더 위"라며 "제보자가 왜 (제보를)망설였을까 이해가 될 정도의 그런 워딩이었다.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경찰 고위직 관계자의 연루 의혹을 조심스레 제기했다.

그는 "제출한 자료 안에 클럽 버닝썬 사건 외에도 아직 보도되지 않은 다른 형태의 범죄 사건들이 있다"면서 강력 범죄 사건의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한 제보자로부터 해당 내용을 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넘겼으며, 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자료는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8개월간 있었던 수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 대화방에는 승리와 정준영을 비롯해 버닝썬 대표 이문호씨,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등이 참여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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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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