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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말레이시아 협력, 미래도시 현실로 만들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23:03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23:03

압둘라 국왕 주최 국빈 만찬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추진해 기쁘다"
"글로벌 할랄산업, 말레이와 한국의 동반성장의 길도 개척"

[쿠알라룸푸르=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13일 저녁 말레이시아 국립왕궁에서 압둘라 국왕 내외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양국간 우호 관계를 돈독히 했다.

마하티르 총리 내외와 우리 측 대표단, 양국 정·재계 인사, 말레이시아 주재 외교단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국빈 만찬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인은 말레이시아에서 진정한 아시아를 발견한다"며 "말레이시아에서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가 조화를 이룬다. 무엇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압둘라 국왕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3.13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오래전부터 도움을 주고받으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 왔다"며 "양국의 협력은 이미 미래로 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교역과 투자, 인프라에서 IT, 스마트시티,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협력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양국이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상상 속 미래도시를 가까운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할랄산업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의 노하우에 한국의 문화와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도 개척하고 있다"며 "또 한 번 놀라운 성과가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은 양국이 수교한 지 6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양국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압둘라 국왕과의 환담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압둘라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압둘라 국왕은 "말레이시아의 좋은 친구인 한국의 문 대통령을 자신의 첫 국빈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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