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3000선 회복한 상하이지수, 기관들은 실적 우수한 고성장 종목 노린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7:57

주가의 급등과 급락은 불마켓 초입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특징
실적 우수한 고성장 종목들로 투자 몰릴 것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 상하이지수가 빠르게 3000선을 회복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관 투자가들은 앞으로 2018년도 연간실적과 올해 1분기 실적이 우수한 개별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분기 실적이 경기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중국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가 12일 전했다.

[사진=바이두]

이례적인 주요 증권사의 ‘매도’의견 보고서와 증권감독기관의 신용대출자금 주식시장 유입여부 조사, 그리고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2월 중국의 수출입 지표로 인해 지난 8일 상하이지수는 하루만에 4.4% 하락했다.

11일 주식시장은 시장의 우려와 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종가기준 상하이 지수는 지난 금요일에 비해 1% 넘게 상승하며 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창업판 지수는 4.43% 상승했다.

조정에 이어 바로 반등세가 나타나자 많은 투자자들은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기관들은 주가의 급등과 급락은 불마켓 초입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특징이고, 이 가운데 나타나는 급락장은 투자 종목 전환 및 분배에 가장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주요 기관 투자자들은 2018년 연차보고서와 2019년 1분기 실적전망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증시 정보플랫폼 윈드(WIND)에 따르면 3월 11일 오후 기준, 상하이 선전 지수에 상장된 74개 회사가 2019년 1분기 실적예고를 발표했고 이 가운데 59개 회사의 순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79.73% 에 달한다.

[사진=바이두]

이 가운데 이성구펀(益生股份, 002458.SZ)은 1분기 예상 순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2919.27%~3107.97% 증가할 것으로 드러나 발표된 상장사 전망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허구펀(民和股份, 002234.SZ)과 허아오촨메이(和粵傳媒, 002181.SZ)가 뒤를 이었다.

3사의 1분기 예상 순이익 증가폭은 10배 이상 이다. 해당 3사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각각 215.47%, 213.36%, 71.19%로 이 가운데 이성구펀은 2월 20일 실적전망을 발표한 이래 이미 6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추링신시(初靈信息, 300250.SZ), 광허퉁(廣和通, 300638.SZ), 웨이화구펀(威華股份, 002240.SZ), 아이디얼(愛迪爾, 002740.SZ), 하이샹야오예(海翔藥業, 002099.SZ), 메이롄신춘(美聯新材, 300586.SZ), 우샹팅처(五洋停車, 300420.SZ), 훙신뎬즈(弘信電子, 300657.SZ), 란샤오커지(藍曉科技, 300487.SZ), 스자커지(世嘉科技, 002796.SZ), 창칭지퇀(長青集團, 002616.SZ), 신라이잉차이(新萊應材, 300260.SZ), *ST바스(*ST巴士, 002188.SZ), 탄루저(探路者, 300005.SZ), 리쓰천(立思辰, 300010.SZ), 유보쉰(優博訊, 300531.SZ), 솽젠구펀(雙箭股份, 002381.SZ) 17개 기업이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공모펀드 관계자는 11일 “앞으로 A주 시장에서 실적이 주요한 투자가치 판단 재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시장은 이미 실적전망 발표 시점에 진입해 있고, 이후 실적을 통한 주식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다. 실적 우수한 고성장 종목에 대한 투자자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추격 매수세가 따라 붙으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바이두]

장샤(張夏)자오상(招商)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개별기업의 경영상태가 건전하고 업계의 경기도 좋으면 비교적 빠른 시점에 실적개선이 나타난다. 이번 1분기 기업실적은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경기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실적보고에서 기대되는 종목으로 △ 공급 축소로 인한 시장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양계 업계 △ 계절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정책지원으로 인해 총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정밀화학공업제품 및 신재료 업계 △ 실적 개선 단계에 도달한 빅데이터 응용 컴퓨터 기업과 플랫폼 건설 업계를 꼽았다.

많은 기관 분석가들은 주가 상승 이후에 종목별로 흐름이 갈리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보고 있다.

펑웨이(彭煒)룽퉁(融通)1호 펀드매니저는 3,4월에는 1분기 중국 거시경제 수치 및 기업 1분기 실적 발표 등이 이뤄지며 투자흐름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에 기반한 투자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G, 양돈, 증권 종목을 추천했다.

푸인안성(浦銀安盛)펀드는 A주 증시가 단기간에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큰 폭의 조정 가능성있으며, 조정국면에서 투자기회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올해 출범되는 상하이판 나스닥인 커촹반 지수 수혜가 기대되는 5G, 소프트웨어, 반도체 분야와 함께 태양광 발전, 리튬이온전지, 농업분야 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