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IMF "한국, 추경 통해 재정지출 늘려야...중단기적 역풍 직면"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6:03

IMF, 한국 연례협의 결과 발표
"중단기적 역풍 직면…하방 리스크 커져"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재정 지출을 더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경제가 중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IMF 연례협의단은 12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IMF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IMF 회원국은 매년 IMF와 경제상황과 경제정책 등을 논의하는 연례협의를 해야 한다.

IMF는 먼저 상당 규모의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또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돈을 지금보다 더 풀뿐만 아니라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연례협의단 단장은 "단기 성장을 지원하고 리스크를 제한하기 위해 정부 당국은 잠재성장률을 강화하는 조치와 함께 추경을 통해 재정지출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은행은 명확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정부 당국은 금융산업 복원력을 보존하기 위해 적절히 타이트한 거시건전성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연례협의 미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IMF가 추경을 언급한 이유는 한국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는 등 하방 요인이 커졌다는 데 있다. IMF는 투자 및 세계교역 감소로 한국경제 성장이 둔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고 고용 창출은 부진한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가계부채비율이 높을뿐더러 증가 추세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출산 등 부정적인 인구 변화와 양극화 및 불평등도 심해졌다고 꼬집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격차는 물론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도 크다고 지적했다.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한국경제는 견조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중단기적으로 역풍에 직면하고 있으며 리스크는 하방으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IMF는 정부가 서비스 산업 규제 완화 등 구조개혁을 꾸준히 이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노동 분야에서 유연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장기 포용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정책은 중기적으로 확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고용보호 법률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사회안전망과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더 강화해 유연안전성을 노동시장 정책 근간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이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