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美 "독일, 화웨이 허용하면 정보 공유 축소할 것" 경고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09:47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09: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독일 정부에 5세대(5G) 인프라 구축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시 당국 간 정보 공유를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 그리넬 주 독일 미국 대사는 독일 경제부 장관에게 5G 프로젝트에서 화웨이나 중국 기업의 참여를 허용하는 것은 미국이 독일의 안보 기관들과 같은 수준의 협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은 8일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그리넬 대사의 서한을 두고 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배제를 거절할 경우 안보 협력이 축소될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안보 기관들은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미국 정보기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넬 대사는 서한에 통신망 보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부를 비롯해 국방과 정보협력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화웨이와 중국의 통신기업 ZTE 등의 기업들이 이런 (정보) 교환의 기밀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국의 법률 아래 중국 기업들이 민주적인 견제와 균형 없이 광대한 보안기구를 돕도록 강요받을 수 있으며, 그런 위험을 완화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배제를 촉구해왔다.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지령을 받아 스파이 행위를 벌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반면 화웨이는 중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독일 경제부 대변인은 그리넬 대사의 서한에 적힌 우려들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독일 정부는 어떠한 장비업체도 독일 혹은 동맹국의 국가 안보를 손상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미국 측의 우려를 일축했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