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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N] 스트라스버그, MLB 연봉 톱… KBO는 3년째 이대호

기사입력 : 2019년03월09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2:29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는 공동 5위
FA 대박 양의지, KBO리그 연봉 3위

'스포츠 IN'은 국내외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드라마틱한 승부 뒤의 세계와 함께 여러 모습들을 둘러 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 편집자 주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한국 프로야구(KBO)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양 리그의 연봉 순위를 비교해보면 MLB 톱은 위싱턴의 스트라스버그, KBO리그는 이대호로 나타났다.

 
워싱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2019시즌 연봉 1위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MLB, 워싱턴 내셔널스, 연봉 1·2순위 싹쓸이…클레이턴 커쇼는 공동 5위

2019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19시즌 실제 연봉 순위를 발표하며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투수 스트라스버그가 1위라고 밝혔다.

스트라스버그가 초고액연봉 선수들을 제치고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계약 내용에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매년 같은 금액으로 연봉을 나눠 받지 않고 선수, 구단의 사정에 따라 매년 받는 연봉이 달라질 수 있다.

2위 역시 스트라스버그의 팀 동료이자 에이스 투수인 맥스 슈어저가 차지했다. 그는 올해 3740만달러(약 422억원)을 받는다.

3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 잭 크레인키다. 지난 2016년 애리조나와 6년 2억650만달러의 계약중인 그레인키의 올해 연봉은 3450만달러(약 389억원)을 받는다. 연평균 금액으로는 3441만666달러(약 388억원)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연봉 순위에는 3위에 자리했다.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28)이 4위에 올랐다. 트라웃의 올해 연봉은 3410만달러(약 384억원)로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타자'로 꼽힌다. 특히 2020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 부상만 없다면 마차도와 하퍼를 능가하는 초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5위에는 지난해 왕좌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34)다. 올 시즌 연봉은 3100만달러(약 349억원)를 받는다. 류현진(32)의 팀 동료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3100만달러) 역시 프라이스와 함께 5위에 자리했다.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36)가 연봉 300만달러(약 339억원)로 7위에 올랐고, 뉴욕 메츠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2900만달러(약 327억원)로 8위에 위치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36)와 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는 2800만달러(약 316억원)의 연봉으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푸홀스는 지난 2012년에 계약을 맺은 10년 2억400만달러 계약의 8년차 시즌이다.

             ▲ 2019시즌 MLB 연봉 순위 

 

◆ 이대호, 3년 연속 KBO리그 연봉 1위…초대형 FA 양의지는 3위

국내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는 롯데 자이언츠 1루수 이대호(37)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FA 역대 최고액인 4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한 이대호는 내년까지 연봉 25억원을 받게 된다.

2위는 국가대표 좌완 투수 KIA 타이거즈 양현종(31)이 차지했다. 2016시즌을 마친 뒤 FA 계약을 체결한 양현종은 계약기간을 1년으로 설정, 매년 구단과 연봉 협상을 하기로 했다. 다만, 선수 본인이 다른 팀 혹은 해외 무대로 진출할 경우 언제든 풀어준다는 옵션을 추가했다.

KBO리그 포수 역대 FA 최고액을 돌파한 NC 다이노스 양의지(32)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획득한 양의지는 NC와 4년 총액 12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20억원이다.

이어 4위에는 김광현(31·SK 와이번스)과 박병호(34·키움 히어로즈), 최형우(36·KIA 타이거즈), 손아섭(31·롯데 자이언츠)이 공동으로 자리했다. 이들의 연봉은 15억원으로 각 팀에서 에이스 또는 간판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8위에는 지난해 FA 자격으로 SK와 4년 총액 69원에 계약을 맺은 이재원(31)이 차지했다. 양의지와 강민호(4년 총액 8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그의 연봉은 14억원이다.

LG 트윈스 김현수(31)는 연봉 13억원으로 9위에 올랐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김현수는 LG와 4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을 맺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0위는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4)와 롯데 민병헌(32)이 12억5000만원을 받는다.

           ▲2019시즌 KBO 연봉 순위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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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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