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韓美워킹그룹서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2:53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2:53

7일 통일부 당국자 출입기자들과 일문일답 "날짜는 미정"
"아직 본격 논의 단계 아냐…계기별로 美와 협의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7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여덟 번째 방북신청과 관련해 “공식적 논의채널인 한미워킹그룹 등을 계기로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가 된 것은 아니다”라며 “계기별로 해서 미국하고의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한미 워킹그룹 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며 “일정이 잡혔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좀 보겠다”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현재 미국에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본부장은 6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신청 등과 관련된 얘기가 오갔을 수 있다. 또한 한미 워킹그룹 회의 개최 일정 등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세번째)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성공장 점검을 위한 방북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06 leehs@newspim.com

통일부 당국자는 ‘워킹그룹 외의 논의 채널’과 관련해서는 “다영하게 여러 채널로 협의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대북제재 상황임을 감안할 때, 워킹그룹 내에서 협의를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있었고 그 이후에 북미 간에 여러 가지로 대화가 유지되고 있다”며 “또한 한미 간에도 긴밀하게 공조해왔고, 앞으로도 협의하면서 (개성공단 방북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방북 인원은 입주기업 임직원 180명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병국·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다.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난 2016년 2월 이후 입주기업인들은 총 7차례 방북을 신청했다. 그러나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통일부는 “제반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7번이나 ‘승인 유보’ 결정을 내렸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10일 진행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선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3기 선거 때 평양 제11호 백두산 선거구에 김 위원장이 후보로 등록됐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최고주권기관이자 최고입법기관으로 남한의 국회에 해당된다. 대의원 선거는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이번 선거를 통해 ‘김정은 2기’가 출범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