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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욱휴의 LPGA] KIA클래식 코스 '한국인 승률 30%'의 비밀은?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8:04

[미국=뉴스핌]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샌디에고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40분 차로 이동하면 아주 고급스러운 골프장을 만날수 있다.

바닷가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많이 가려져 있는 곳, 바로 아비애라 골프장이다. 코스를 끼고 형성된 고급 주택이 산등성이에서 코스를 내려다 보고 있다. TV를 통해서 보았던 골프장의 모습 보다 더 고급스럽고 잘 정돈된 모습이다. 2010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LPGA KIA 클래식은 올해로 10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9번의 대회가 열리는 동안 3명의 우승자가 국내 선수들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

지난해 지은희 프로의 우승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14번홀 164야드 파3에서 쏜 볼이 홀인원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16언더파로 추격하던 크리스티 커(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아비애라 골프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승률 30%를 넘기는 요인을 코스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KIA클래식이 열리는 아비애라 골프장.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6558야드, 파72로 이루어진 아비애라 골프장은 마치 서울 근교의 명문 골프장을 보는 듯 했다. 티샷 히는 지점에서 바라본 페어웨이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적으로 형성되어져 있었다.

아주 멀리 장타를 치는 선수에게 유리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방향성만 좋고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은 골프들도 그린 공략 하기에 그다지 유리하다고 볼수 없었다. 1번홀부터 6번홀까지의 코스를 돌아 보면서 특별한 코스 매니지민트의 전략 보다는 정확한 샷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코스는 까다롭지 않지만 샷이 실수로 이어졌을때 파 세이브를 하기에 싑지 않은 지점이 많았다.

1번홀의 경우도 티잉 그라운드에 서서 페어웨이를 바라보면 마음 놓고 샷을 하기에 답답할 정도로 오른쪽 페어웨이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왼쪽은 페어웨이 벙커가 큰 장애물로 될수 있을 정도로 자리하고 있다. 약 220야드를 캐리로 보내야 두번째 샷을 150야드 지점에서 칠수 있다.

가장 좋은 티샷 공략 지점은 페어웨이 왼쪽 벙커의 오른쪽 지점으로 정하면 그린 공략을 위한 좋은 지점을 확보할 수 있다.

KIA클래식이 열리는 아비애라 골프장.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2번홀은 391야드이면서 홀까지 오르막이 형성 되어져 있다. 페어웨이 중간 지점부터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르랙 홀이다. 페어웨이 오른쪽에 위치한 페어웨이 벙커가 장타자에게는 불리할수 있다.

왼쪽으로 직접 가로 질러 치는 티샷이 좋을 수가 있다. 하지만 짧게 떨어지면 깊은 러프에서 오르막 그린 공략이 어려울수 있다. 그린은 두번째 샷 지점에서는 오르막이기 때문에 시원 스럽게 공략할수 없다. 핀의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스코어가 나올수 있다.

KIA클래식이 열리는 아비애라 골프장.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3번홀은 파3, 147야드 지점이다. 그린 앞쪽에서 왼쪽은 모두 워터 해저드로 이루어져 있다. 문제는 그린의 전장이 41야드로 큰 편이며 앞쪽에서 그린 뒤쪽으로 오르막이 형성 되어져 있어서 핀의 위치 보다는 가급적 짧게 떨어 지도록 클럽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4번홀은 377야드로서 무난한 파4홀이다. 티샷이 떨어지는 페어웨이도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다.

그린은 앞뒤는 짧은 편이며 좌우로 26야드로 형성 되어져 있다. 그린 가운데에 등성이 있어서 그린의 난이도가 핀의 위치에 따라서 매우 어려 일수도 있다.

5번홀은 512야드로 짧다고 느낄수 있지만 그린까지 계속해서 오르막으로 형성 되어져 있어서 투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도를 해도 그린앞 오른쪽의 벙커가 깊고 좌우로 넓은 편이여서 전략적으로 끈어 가는 편이 좋을수 있다. 그린은 사선으로 놓여져 있다. 그린의 심하게 경사를 이루고 있어서 핀에 가까이 공략을 하게 될 때만이 버디를 만들수록 있다.

KIA클래식이 열리는 아비애라 골프장.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6번홀은 매우 아름답다. 하지만 좁고 오르막을 10야드 이상 더 계산할 만큼 높은 편이다. 그린은 3단으로 형성 되어져 있어서 클럽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펜보다는 가급적 짧게 보내야 점수를 안전하게 관리할수 있다. 6번홀까지 살펴본 코스의 공략은 준비된 영상을 통해서 더 자세히 알수있다. 산악 지형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내 선수들에게 유리할것 같은 느낌도 가질수록 있었다.

KIA클래식이 열리는 아비애라 골프장.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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