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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대통령, 정의용·서훈 등 외교안보라인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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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북핵폐기 실패한 외교안보라인 경질해야"
한국당, 6일 오후 조명균·서주석 불러 대북기조 확인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북핵 폐기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경질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경질 요구 대상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이 포함됐다.

한국당은 6일 국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의원은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은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던져줬다"면서 "김정은의 생각이 이제 분명해졌다. 북핵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고 핵 보유국 지위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무성 의원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제재 완화를 해주면 북한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환상에서 이제 깨어나야 한다"면서 "북핵 폐기에 실패한 외교안보라인의 책임을 물어 모두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과 키리졸브, 독수리훈련 등 한미 연합사 차원의 3대 훈련이 모두 없어지는 초유의 안보 무장해제 상황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제 우리는 북핵에 대한 대응 대비 태세에 온 국력을 쏟아야 한다"면서 "우리 군의 북핵 억제와 방어태세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선제타격능력을 보강하고 공중요격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핵방어를 위한 민방위 체계 구축 등에 나서야 한다. 대통령이 북에 못 보내 안달인 예산을 모두 북핵 방어태세 구축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신들은 하노이 회담의 최대 루저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북한에서 김정은의 지도력도 크게 손상됐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어떤 잔인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 뿐 아니라 한국당은 당 차원에서도 북미회담 결렬 및 북한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정부에 책임을 물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당내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및 방미단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6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방미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현 외교부 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나경원 원내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2019.03.06 yooksa@newspim.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제 정보위에서 나타난 사실이지만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를 복구한다고 한다"면서 "그동안 정부가 영변 핵시설 외에 핵시설이 얼마나 있는지를 알고도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이야기한 것이라면 이는 분명히 대북제재 위반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결국 북의 비핵화와 상관 없이, 또는 북이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도 여러 가지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며 "이 부분에 대해 정부에서 책임질 라인들에 대해 책임을 묻고 미·중외교 안보라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영변만으로는 대북제재를 못 풀어 주겠다는데 (우리 정부가) 미국과 제재를 풀어주는 것을 협의한다고 한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라면서 "오늘 정부 당국자를 불러 물어보니 정부의 인식이 너무 안이했다. 이에 한국당은 하노이 회담을 주도해온 외교안보라인인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즉각 교체해줄 것을 청와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현 외교부 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방미단 연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9.03.06 yooksa@newspim.com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해 "안보체제 허물기는 이제 중단해야 한다. 항의는 못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라고 정부는 반긴다"면서 "한술 더 떠 9.19 남북 군사 합의를 통해 우리 군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서주석 차관은 "한미국방당국은 연합연습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면서 "연합연습과 훈련이 조정되더라도 굳건한 한미공조는 유지된다. 긴밀한 대북감시체제를 유지하고 군사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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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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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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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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