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이후 5년만에 8세대 쏘나타 출시
올해 현대차 판매 회복 핵심 모델…2346만원부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차의 8세대 신형 쏘나타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14년 7세대 모델 이후 5년만이다. 디자인이 확 달라졌다. 팰리세이드와 함께 올해 현대차의 '쌍끌이' 판매 회복 핵심 차량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오는 11일 개시하고 이달 중에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 맞춤 정장의 주름과 같이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어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하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면부의 입체감을 강화시킨다.
특히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 적용된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은 최신 첨단 기술이 투영된 디자인 혁신 요소로서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를 구현한다.
신형 쏘나타 내부 [사진=현대차] |
지난해 6월 현대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DC-2(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통해 처음 공개한 라이트 아키텍처는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킨 것으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와 함께 미래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신형 쏘나타의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통해 라이트 아키텍처를 구현했으며 유려하고 깔끔하게 이어지는 두 개의 감성적인 캐릭터라인을 통해 날쌔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갖췄다.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HMSL, High Mounted Stop Lamp) 등으로 라이트 아키텍처를 표현함과 동시에 안정감 있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신형 쏘나타 후면부 [사진=현대차] |
실내는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형상의 센터페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 버튼의 전자식변속레버(SBW)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및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으로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