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대용량 제품이 유럽 의약품청(EMA)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번에 허가 받은 제품은 온트루잔트 420mg이다. 지난해 3월부터 온트루잔트 150mg을 판매하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의료현장에서 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파악하고, 지난해 11월 EMA에 대용량인 420mg 판매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서는 트라스투주맙 제품의 150mg과 420mg에 대한 처방 수요가 있다"며 "420mg 판매 승인을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환자들에게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유럽 내 10개국 이상 지역에 온트루잔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각종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판매를 확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9월 프랑스 병원 연합체 입찰기관 4곳에서 총 1270만 유로(약 1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그 중 수주 규모가 가장 큰 Uni-HA 에서의 발주 건은 최근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또 회사는 덴마크 공식 입찰기관 AMGROS에서 발주한 국가 전체 입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총 2억2700만파운드(약 3300억원) 규모의 영국 바이오시밀러 입찰 시장에서는 경쟁사들과 함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k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