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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佛, 파키스탄 무장단체 수장 유엔 안보리 블랙리스트 요청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4:28

“제재 부과, 중국 반대로 무산될 듯”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영국, 프랑스가 2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에 파키스탄 주둔 무장단체 ‘자이쉬-무함마드’(Jaish-e-Mohammad) 수장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 회의가 유엔 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9.02.26.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은 지난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테러 공격의 배후로 자이쉬-무함마드 조직이 지목되면서 파키스탄-인도 간 적개심이 고조되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중순 유혈사태를 파키스탄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있는 인도 정부가 통제선(LoC)을 넘어 파키스탄 상공에 선제 공습을 하자 파키스탄도 공습을 했고, 인도 제트기 두 대를 격추했다.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 구성국인 미국·영국·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자이쉬-무함마드 조직 수장인 마수드 아즈하르(Masood Azhar)에 대한 무기 금수,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을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요청은 중국에 의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만장일치로 의사가 결정되는 안보리에서 또 다른 회원국인 중국이 반기를 들 것으로 보여서다. 중국은 지난 2016~2017년에 이미 한 차례 유엔 안보리 이슬람국가(IS) 및 알카에다 제재위원회에 아즈하르 수장 제재 부과를 막았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내달 13일까지 해당 요청건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선제 공습을 감행한 인도와 이에 군사보복을 한 파키스탄. 양국 모두 핵무기 보유국이여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27일, 양국이 군사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섀너핸 장관 직무대행이 양국 간의 고조를 완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파키스탄도 인도와 군사 분쟁으로 사태가 심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 듯 하다. 통신에 따르면 샤 마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교장관은 적어도 두 번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 서한을 보냈고 지난 26일에는 전화통화를 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26일자 서한에 따르면 쿠레시 장관은 구테헤스 사무총장에게 안보리가 인도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시예드 악바루딘 유엔 주재 인도 대사는 통신에 “우리의 노력은 테러를 대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많은 세계 파트너국과 이 목적을 달성키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측은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양국 사이에서 중재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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