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첫날인 27일(현지시간),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 일정 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나의 의도에 있어 모든 잘못된 (추측성) 언론 보도들”을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는 비핵화에 있어 뭔가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이후 북한을 경제 발전소로 만드는 데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그는 ‘비핵화(Denuclearization)’와 ‘경제 발전소’(Economic Powerhouse) 단어를 대문자로 표기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언급한 잘못된 추측성 언론 보도는 무엇인지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러시아, 일본과 한국이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김 위원장과 단독 회담을 시작하기 불과 수 시간 전에 나왔다. 러시아 타스통신이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두 정상은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저녁 6시 40분(한국시간 저녁 8시 40분)에 단독 회담을 시작해 저녁 7시에 끝날 예정이다.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의 친교 만찬은 이후 진행되며 두 정상은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밤 10시 35분) 호텔을 떠날 계획이다.
25일 김정은 북한 국방 위원장으로 분장한 하워드 엑스가 하노이 라페 호텔 앞 트럼프 대통령 분장을 한 인물과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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