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곽미연 경기 평택시의원이 26일 열린 제204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본 회의에서 “60만 시민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평택의 길” 주제로 7분 발언에 나섰다.
곽 의원은 “자고 나면 달라지는 지금의 시 풍경을 바라보며 시민의 한 사람 그리고 시의원으로서 기대감도 크지만 동시에 걱정도 앞선다”며 “미래의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금 내가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늘 고민하고 되새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곽미연 경기 평택시의원이 26일 열린 제204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본 회의에서 “60만 시민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평택의 길” 주제로 7분 발언에 나섰다.[사진=평택시의회] |
이어 “평택의 정신, 정체성, 가치를 만들기 위해 선결돼야 하는 과제로는 진정한 통합일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오신 분들이 평택은 송탄, 평택, 안중으로 나뉘어 있는 것 같고 실제로 평택 안에서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말한다”고 지적했다.
또 “세 지역으로 갈라져 있는 지금의 평택에 대규모 인구가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과연 정주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물으며 “거주 지역에 따라 생활수준의 정도에 따라 소득 수준에 의해 나뉘는 그저 파편화된 도시, 삭막한 도시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진정한 통합이라는 기초 위에 평택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며 그것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로드맵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곽 의원은 “진정한 통합을 위한 시의 당면한 과제는 50만 시민의 도시가 되는 것이며 동시에 60만 시민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평택지역으로 이주해 사는 시민들 대부분이 송탄지역이나 안중지역에서 이동하는 것으로 두 지역의 인구감소가 우려스러울 정도의 지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느 한 도시에 인구가 증가되기 위해서는 상식적으로 산업의 발달이나 교육, 교통, 문화 환경과 인프라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교육적, 문화적 갈등의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새로운 것에 집중하기보다 현재 평택의 문화재, 여가시설, 여러 활동 등을 정리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60만 시민의 평택’을 준비하는 모임이나 위원회를 평택시 차원에서 구성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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