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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D-1] "北, 국제제재에 내성 발휘..쌀·휘발유값 안정" - WSJ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6:3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시장경제 확산…"무역제한 조치 등에 국내 생산으로 전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한 경제가 국제 사회의 제재를 잘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탈북자와 구호단체 근로자, 정부 관계자, 북한 방문자 등 30여명을 인용해 북한의 쌀값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제재 후 상승했던 휘발유 가격은 2017년 가을 고점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의 화폐 단위인 원의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 평양에서는 건설 프로젝트가 계속되고 있다. 또 제재 강화 이전에 눈에 띄었던 중국산 가공품 등 여러 수입산 물품은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과 2017년 유엔에서 승인된 새로운 대외무역 제한 등 국제 사회의 제재 강화 조치로 북한 집권층의 수입이 줄긴 했지만, 타격 정도는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 나온다.

또 평양 등 북한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에 따르면 시내에 전력과 저렴한 석탄이 추가적으로 공급되는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를 들어 저렴한 석탄이 공급될 경우 가정 난방이 수월해진다.

조지타운대학교의 윌리엄 브라운 외래 교수는 "북한이 곤경에 처했다는 확실한 징후는 없다"면서 "최소, 점점 더 중요해지는 민간 부문에서는 오히려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연구원은 북한이 제재 강화 이전에 보유한 외환보유액을 소진하면서 경제를 띄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시했다. 평양에 방문하는 외국인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 중 하나였다.

연구원과 탈북자들은 지난 10년간 북한 경제의 유연성이 늘어났다는 데 대해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북한에서 정부가 일자리와 임금, 식량 등 사실상 모든 것을 관리하는 중앙계획 경제 시스템이 힘을 잃어가는 한편, 주민들에게 더 많은 소득 창출 경로를 제시하는 시장 경제가 확산하고 있다는 얘기다.

WSJ은 제한적인 대북 제재 효과는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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